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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가는 대로/그냥 2018. 3. 2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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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인공지능)

    어느새 세상은 모든게 데이터화 되었습니다. 엄청난 변화. 그러나 언제 왔는지 모르게 왔죠.

    인공지능

    인공지능이라고 할 때 그 범위는 상당히 넓습니다. 사람에 따라 현재 이미 사용되고 있는 단순 자동화 시스템에서, 인간 두뇌를 거의 구현해내는 고도의 기술까지 다양하게 의미합니다.

    데이터

    이러한 인공지능은 기본적으로 빅 데이터에 기반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데이터로 구성됩니다. 그 데이터는 수집이 되죠. 그리고 알고리즘을 만들어서 학습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그 이후부터는 알고리즘에 따라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하며 진화를 하게 됩니다.

    데이터가 있기에 가능한 거죠. 구글이나 아마존은 기술 기업(tech company)이라기 보다는 데이터 기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존의 알렉사 같은 인공지능 비서는 24시간 내내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수집하고 분석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어떤 지시가 있을 때 단어가 아닌 문맥상에서 잡아낼 수 있고, 정확도도 높아지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혹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에 공짜 서비스는 없다. 돈 대신 개인정보로 지불하는 것뿐.

    Free service is not free. It pays data and it may be more expensive than cash.

    해킹

    실체가 아닌 데이터는 복제나 조작이 가능합니다. 인간이 하려면 완벽하기가 어렵지만 인공지능은 복제나 조작을 쉽고 완벽하게 할 수 있습니다.

    특정인의 목소리를 데이터로 수집하면 그 패턴을 분석하여 하지 않은 이야기를 한 것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 녹음과 전혀 구분할 수 없는. 그건 비디오로도 가능합니다. 인공지능이라면.

    마치 컴퓨터로 작성한 문서 자료가 원본인지 다른 사람이  수정했는지 알 수 없듯이 음성자료나 영상자료도 진위여부를 알 수 없는 시대가 오는거죠.

    냉정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핵전쟁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하죠데. 인간은 핵의 두려움을 알기에 사용에 보다 신중을 기합니다.

    그런데 만약 더 빠르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에게 맡긴다면? 인공지능은 단지 과거의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따라 분석하여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협상 전술로 사용하는 위협에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도 있죠.

    Bias

    인공지능이 완벽해 보이나, 인간은 합리적이 아니기에 인간이 만들어 내는 데이터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데이터를 모으는 범위, 모아진 데이터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에 설계자나 구현자의 편향된 의견은 피할 수 없으며, 인공지능의 학습과 행동도 편향되게 됩니다.

    HI vs AI

    이러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가 인간지능(Human intelligence)보다 뛰어나기만 한 걸까요? 인공지능은 언제나 옳은 걸까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아직은 아니더라도 10년에서 20년 후면 그 대답은 Yes가 될거라고 합니다. 스스로의 학습을 통해 편향성도 스스로 없앨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섣불리 말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는 순간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니까요.

    HI와 AI의 균형은 중요합니다. 발전을 위해 균형을 놓친다면 그만한 대가를 치루게 됩니다.

    Great reward comes from great risk.

    인간형 로봇

    영화나 TV 시리즈에서 자주 나타나는 인간과 구분되기 힘든 인간형 로봇의 등장 가능성은?

    이 세상의 물리적 환경은 인간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물리적 공간으로 나오게 될 때 인간형으로 나오는게 편할 수 있죠.

    하지만, 인간에 맞는 환경이 효율적이지는 않습니다. 기술적으로 가능한 수준이 되더라도 인공지능이 인간형 로봇을 만들기 보다는, 인간에게는 불편하지만 효율적 공간과 효율적 로봇을 만들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적응하기 보다 인공지능에 적응해야 하는 건 인간이 되는 것이죠.

    정부의 역할

    이러한 변화는 정부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하나는 규제완화의 관점이죠. IT 강국을 운운하던 한국의 경쟁력은 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계속 추락하고 있습니다. 바로 규제때문이죠. 창조적 발전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의 규제완화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관리의 역할도 있습니다. 통제불능 상태가 되는 순간 인공지능의 지배가 현실화될 수도 있습니다. 혹자는 말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앞으로는 (자유가 존중되는) 미국식 모델보다 정부가 모든 것을 통제하는 중국식 모델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데이터, 개인정보 수집에 있어서도 정부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인공지능의 발전과 데이터 량이 많아짐에 따라 해킹의 위협이 높아지고 해킹으로 할 수 있는게 많아짐에 따라 사기업들의 무차별적인 개인정보 수집을 규제해야 합니다.

    동시에 정부 역시 개인정보 수집을 통해 국민을 통제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될겁니다. 소규모 부락에서는 추장은 모든 것을 통제하고, 맘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지고 조직이 커지며 한계에 부딫힙니다. 민주주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는게 대세가 되어왔죠. 하지만,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이 발전하게 되면 마음만 먹으면 소수가 전체를 완전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가장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그 인터넷을 통해.

    결론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하나의 결론은 내릴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열려있고 변수는 많으니. 그리고 변수에 따라 정해질 미래의 편차는 매우 큽니다.

    그러기에 가급적 많은 것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드려움도, 기대도, 큰 그림도 디테일함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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