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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토막상식: 직접금융 vs 간접금융
    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08. 5. 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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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구성하는 것은 天地人 三才입니다.
    세상은 天, 地, 人의 함수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세상 = F (天, 地, 人)
     
    일단, 天에 대해서 봅시다.
    民心卽天心이라, 天 = 民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民은 결국 人의 함수입니다.
    따라서 天 역시 人의 함수로 볼 수 있습니다.
     
    각 변수를 보면,
     
    人. 광우병은 사람에 대한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地. 충분한 검토없이 밀어붙이는
    대운하는 땅에 대한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天. 천은 시람과 땅의 함수로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민심의 목소리는
    당연한 것입니다.
     
    민심은 곧 천심이라는데..
    이걸 무시하고 억압하려 하니,
    세상을 구성하는 세가지 요인 중 어느 하나
    제대로 돌아가지가 않는 모습입니다.
     
    정치에 관심은 없지만…
    답답해서 끄적여 보았습니다.
     
    *********************
     
    단편지식.
     
    금융시장은 직접금융과 간접금융으로 나뉘어 집니다.
     
    금융이 아니라, 제조업에서 자금 쪽을 담당했어도
    들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직접금융은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고
    간접금융은 대출등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입니다.
     
    별건 아니지만…
    제가 아무것도 모른채 금융에 처음 발을 들여놓고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 헤맸던 용어 중 하나였습니다.
    물어봐도… 그것도 몰라라는 표정만 짓고.. TT
     
    그런데 문맥상 파악은 되었어도 당시엔 이해가 안되더군요.
    은행을 통해 직접 조달하는데 간접금융이고,
    중간에 브로커가 끼어서..
    자금을 쓰는 쪽과 제공하는 쪽이 간접적으로 만나는데
    직접금융이라니…
     
    그건 시장의 입장에서 보기 때문입니다.
    채권이나 주식등 유가증권을 통한 자금조달은 참여자들이
    직접 금융시장에 참여하기 때문에
    직접금융시장입니다.
     
    그러나 대출의 경우
    기업은 은행으로부터 돈을 조달하여,
    은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금융시장에 참여하게 됩니다.
     
    직접금융이냐, 간접금융이냐는
    실무에서 신용위험 분석시 주요 고려요인 중 하나입니다.
    중시 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분석대상 기업의 자금담당자를 만나면 그런 말을 합니다.
    은행대출이 채권발행 보다 안전하다고.
     
    이하는 기업의 자금담당자 말입니다.
     
    은행은 지속적으로 기업의 상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흑자도산의 위험이 없다고 합니다.
    반면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기업을 잘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루머에 의해 쉽게 흔들리기 때문에..
    아무리 우수한 기업도 어느 순간 채권발행을 못해 부도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은행에서 조달하면 추가비용이 거의 없는데 비해
    금융시장을 통해 조달하게 되면 온갖 비용이 더 들어갑니다.
    괜히 들어가는 아까운 비용이죠.
     
    모르는 사람들은 은행의 단기차입금이 더 위험하다고 하지만
    은행과 기업의 관계를 생각하면
    단기차입금은 금리를 낮추기 위해 단기로 운용하는 것 뿐
    실제 단기차입금이 연장되지 않을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은행도 기업이 부도가 나면 담당자가 문책을 받을 테니..
    연장을 중단하지 않습니다.
     
    채권종사자들은 채권시장이 확대되어야 자신들 밥줄이 생기니
    그렇게 우기지만
    간접금융시장이 더 안전합니다.
     
    이 말을 맞다고 생각하나요?
    이렇게 말하는 기업을 만난다면
    회사채 투자시 보다 깊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읽으시는 분들 중
    은행대출 담당하시던 분들도 계실텐데..
     
    은행의 특징은 기업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중에는 더없이
    잘해 줍니다.
    연장 뿐만 아니라, 언제든 추가 대출까지 가능할 것 처럼 말해주죠.
    그러나,
    사업을 해보고, 부침을 겪어본 사람들은 압니다.
    은행돈이 얼마나 무서운지.
     
    그렇다면,
    어차피 똑같이 어려울 땐 안빌려주는데 왜 직접금융인 경우
    크레딧애널리스트는 기업분석시 보다 좋은 점수를 줄까요?
     
    첫번째는 투명성입니다. 기업은 그래서 더 싫어하지만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보다 많은 정보를 공개해야 합니다.
    숨길게 많은 기업일수록 간접금융을 선호하게 되죠.
     
    두번째는.. 만기입니다.
    금융시장에 일시적인 충격이 오더라도,
    Put option이 없는 한 채권투자자는 채권발행자에게
    상환을 요청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단기대출로 롤오버를 계속하고 있었다면
    일시적인 충격이 바로 기업의 부도로 이어집니다.
     
    이럴때 전형적인 흑자부도가 발생합니다.
    신문에서는 그런 경우 동정하고, 연장 안 해준 은행을 욕하기도 합니다만..
    하지만 은행도 돈벌라고 하는 거지 자선사업을 하려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혹자는 말합니다.
    흑자도산이란 없다. 단지 유동성 관리에 실패한 기업만 있다라고.
     
    *********************
     
    금융시장을 구분하는 또다른 방식으로는
     
    제 1 세대를 대출로 보고, 2세대는 주식과 채권,
    3세대는 파생상품, 4세대는 보험상품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보험은 주위에서 흔하게 접하긴 하지만
    오히려 파생상품 다음 세대로 말할 만큼 어렵습니다.
    때론 파생상품과 구분이 안가기도 합니다.
     
    실무에서 이렇게 구분할 일은 없지만…
    그냥 참고로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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