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Aquaman, 2018)
골드클래스에서 처음 본 영화는 아쿠아맨. 이런 영화를 보기에는 너무 작은 관 아닐까 싶었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인당 35,000원이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종류가 너무 제한적이어서 선택의 폭이 별로 없습니다.
거의 눕다시피 할 수 있는 편안한 좌석에 피곤할 때 이런 데에서 영화를 보면 영화가 지루하지 않더라도 잠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영화 아쿠아맨은 따지려들면 어색한 부분도 많고, 유치한 부분도 많긴 합니다. 하지만, 그냥 그런 류의 영화라고 인정하고 보면 볼만하고, 구현한 CG를 생각하면 많은 노력이 들었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지루한 건 아니지만 상영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지긴 하네요.
원래 강한 슈퍼맨, 각성한 원더우먼에 이어 업그레이드 된 아쿠아맨. 저스티스 리그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배트맨이 점점 초라해 보이기도합니다.
하지만, 저스티스 리그에서도, 아쿠아맨에서도 남겨진 악당은 외계인도 메타휴먼도 아닌 평범한 인간.
DC의 영화 속 세계관이 차근차근 만들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