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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
    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9. 6. 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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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

    개봉을 앞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 2019). 혹자는 스파이더맨: 홈커밍(Spider-Man: Homecoming, 2017)이 홈커밍 데이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붙은 제목이지만, 동시에 마블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니듯,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유럽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는 의미와 이제는 친절한 이웃을 벗어난다는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예고편에서 보면, 사람들은 스파이더맨이 친절한 이웃을 넘어 어벤져스의 빈 자리를 채우며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기 시작한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죠.

    동시에 새로운 캐릭터 미스테리오(Quentin Beck / Mysterio)에 대한 관심도 커졌죠. 만화에서는 스파이더맨에 대항하는 악당이었기에 영화에서 반전을 이끄는 악당으로 나올거라는 설과 MCU에서 이미 기존 캐릭터들의 재해석이 있었던 것처럼 새로운 어벤져스 멤버가 될 거라는 의견이 갈렸습니다. 지금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 영화가 모습을 드러냈고, 그 답을 아는 사람들도 있겠죠.

    이번 영화에서 어떤 모습일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어벤져스의 팬들이라면 스파이더맨이 친절한 이웃을 넘어 새로운 어벤져스를 이끄는 것을 반길 겁니다. 그리고, 계속 나이를 먹는데 언제까지 친절한 이웃으로만 남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영화 속) 스파이더맨의 팬들이라면 친절한 이웃 또는 이웃집 영웅의 이미지에 더 애착을 가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이미지에 꽤 충실하였던 것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The Amazing Spider-Man, 2012)이었습니다.

    스파이더맨이 맞서야 하는 악당도, 스파이더맨을 쫓는 경찰도 이웃 사람이죠.

    음모를 꾸미고, 타락도 하고, 오해를 하고. 그들은 모두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외계나, 다른 차원에서 온 것이 아닌.

    그렇다고, 스파이더맨만 사람들에게 일방적인 좋은 이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스파이더맨을 돕는 모습을 보입니다. 영화 후반부에서 크레인 기사들이 부상당한 스파이더맨을 위해 길을 만드는 장면. 혹자는 유치하다고도 하지만, 스파이더맨이 혼자가 아니라는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합니다.

    마블의 스파이더맨 보다 덜 수다스럽고, 영화 전개도 다소 늘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또다른 매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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