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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손 가는 대로/그냥 2020. 4. 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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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극단적 격리를 택한 중국, 높은 검사로 조기대응에 나선 한국, 검사와 격리를 최소화하여 사회안정성을 유지한 일본. 서로 다른 방식으로 대응했고, 종식은 아니지만 의료체계를 유지하며 선방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 동북아 3개국입니다. 그리고, 초기대응을 통해 더 모범적으로 평가받는 대만도 있습니다.

    반면, 선진국으로 알고 있던 유럽과 미국의 의료체계는 문제점이 보이며, 우리가 알고 있던 선진국 맞냐는 이야기도 나오죠.

    의료시스템

    서유럽이나 남유럽의 경우 의료관련 복지는 잘 되어있지만 대신 투자를 안 해서 의료시스템이 낙후되어 있어서 피해가 크다고 하죠.

    반면, 미국의 경우 세계최고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완전 민영화로 그 비용이 엄청납니다. 코로나19 초기 미국의 한 프로그램에서 매년 미국 독감의 사망자 수가 (그 당시에는) 훨씬 더 많은데 왜 코로나19가 문제냐는 질문에 의료전문가 한 명이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습니다. "독감은 치료제가 있다. 죽는 것은 환자가 선택한 것이다. 코로나19는 치료제가 없다. 살고 싶어도 살 수가 없을 수 있다. 그래서 사망자 수가 적어도 문제가 된다." 맞은 이야기도 공감하는 이야기도 아니지만, 미국 의료시스템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말이죠. 

    마스크

    서양인들에게 마스크는 의사나 환자가 쓰는 것이고, 일반인들은 작업할 때나 쓰는 것이었습니다. 마스크를 쓰면 표정을 알 수 없어서 불편해 하거나 불안해 합니다. 그러다 보니 초기부터 마스크를 썼던 중국, 대만, 한국과 달리 마스크를 안 썼습니다.

    미국인들의 문화는 서부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가가 아닌 자신이 스스로를 지켜야 했기에 집집마다 총기를 보유하게 되었고, 누가 총기를 지니고 있는지 모르기에 속마음을 숨기고, 친절해야 했습니다. 그런 문화에서 표정을 안 보이게 하는 마스크는 불편함을 넘어 불안을 가져다 준다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사실 미국만의 문화는 아니고, 유럽인들도 그런 문화가 있으니 서부시대로 설명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동시에 마스크 부족도 그런 문화를 더 강화시켰죠. 중국이나 한국은 평소에도 미세먼지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이 익숙할 뿐만 아니라, 마스크 생산이 많고, 사람들이 집집마다 어느 정도 재고가 있었습니다. 초기부터 마스크 착용을 권장할 수 있었죠.

    하지만, 의료진과 취약계층의 마스크도 충당이 어려운 서구에서는 고위험군이 아니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니 마스크는 의료진과 고위험군에게 양보하라고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확산속도가 감당이 안되자 마스크를 권장하게 되었지만.

    그러나 마스크의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습니다.

    변종

    또다른 이슈는 치명율이죠. 초기 전파력은 낮지만, 치명율이 낮아서 위험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했지만, 이탈리아에서 치명율은 치솟았습니다. 이에 대해 의료시스템의 낙후, 확진자 증가로 의료시스테의 포화 또는 과부하, 높은 고령자 비중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변종설도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의 대응이 잘못되었거나 중국이나 한국의 대응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 유럽을 거치며 더 강한 변종의 출현때문이라는 설이죠.

    그 부분에 대해서 알 수는 없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우리도 방심하지 말고, 변종의 해외 역유입에 대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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