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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의 리더십
    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0. 7. 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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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을 하는 태도와 리더

    대암 김태우 사장의 저서 '용의 리더십'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일부 제 생각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용의 리더십에서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게리 해멀(Gary Hamel) 교수의 일을 하는 태도 6단계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Obedience: 순종, 복종, 충실
    2단계 Diligence: 근면, 성실
    3단계 Intellect: 지식, 지적 능력
    4단계 Initiative: 선제적 추진력, 진취성, 결단력
    5단계 Creativity: 창의성, 창조성
    6단계 Passion: 열정

    1~3단계인 순종, 근면, 지식은 현대사회에서는 조직의 외부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고, 조직 내부에서도 인사제도나 급여체계를 이용하면 강제하거나 보상하는 방법 등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4단계 Initiative. 계획이라는 뜻도 있고,마블의 영화에서 어벤져스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Avengers Initiative로 시작합니다. Initiative는 계획 중에서도 '새로운' 계획이고, 추진력과 결단력에서도 '선제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5~6단계인 창의성과 열정은 눈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보이지가 않다보니, 외부에서 구하기도 어렵고, 내부에서 강제하거나 보상을 주더라도 키우기가 어렵습니다. 잘못된 강제나 보상은 창의성 보다는 근면을, 열정 보다는 순종을 키우게 됩니다.

    조직에서 4~6단계를 키우기 위해서는 더욱 리더가 중요하죠.

    사람은 저마다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듯 리더 역시 서로 다른 리더십을 지니고 있습니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평가를 내리고 기준 이하는 버리는 리더가 있습니다. 이러한 리더는 순종이 중요한 조직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다만, 그것도 딱 그 기준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에게만이죠. 기준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순종하지만, 기준을 넘어서거나 기준에 해당되지 않으면 더 이상 아무것도 안하려 합니다. 그렇다고 기준이 너무 높아서 넘을 수 없다면, 일찌감치 포기를 하게 되죠.

    더 나쁜 경우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냐 아니냐와 같이 리더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그 기준이 바뀌는 경우입니다. 조직이 아닌 리더 개인에 대한 순종으로 바뀌게 되죠.

    분명한 과업을 부여하고,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세워주며, 기준이나 마감 시한까지 정해주고 다그치며 질책하는 등 세부사항까지 일을 통제하려는 리더도 있습니다. 이런 리더는 스스로 평가할 때 디테일에도 강하다고 평가하죠. 이런 유형의 리더는 조직원들의 순종과 근면을 이끌어내는데 뛰어납니다. 하지만, 어차피 다 정해줄텐데라는 생각이 조직에 퍼지면, 조직원들이 선제적으로 무엇을 할 유인을 끌어내리죠.

    협력하고, 책임감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실패한 것에 대해서도 함께 짚고 넘어가려는 리더도 있습니다. 책임감이 중요하고, 실패로 부터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책임에 대한 추궁과 징계가 우선시 되는 조직이 되면, 선제적 추진력이나 창의성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선제적이거나 창의적인 것은 실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상황과 자원, 사람과 관계를 모두 목표 달성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리더도 있습니다. 이들은 현실적이고, 인적 네트워크와 벤치마크를 중시합니다. 하지만, 제약조건과 남이 무엇을 하는지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면, 선제적 추진력이나 창의성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선제적이거나 창의적인 것은 남들이 안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극적인 제스처와 유머를 잘 사용해서 다른 사람들을 자신에게 끌어들이는 것에 능숙하지만 정작 무엇을 할 것인지 비전 제시도 못하고 앞장 서지도 않는 재미 위주의 광대형 리더도 있습니다. 일부사람들은 유머스러운 것과 창의적인 것을 헷갈려 합니다. 이런 리더는 스스로는 창의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리더의 기본인 비전조차 제시 못하고 앞장도 서지 못한다면 오히려 위의 6개 모두 만족 못하는 리더입니다.

    광대형 리더와 비슷하지만, 재미 위주가 아니고 이미지 메이킹에 신경을 쓰는 연예인형 리더도 있습니다. 특히, 정치인들 중에 많으며, 리더가 잘하든 잘못하든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게 됩니다. 하지만, 광대형 리더처럼 리더의 기본인 비전조차 제시 못하고 앞장도 서지 못한다면 오히려 위의 6개 모두 만족 못하는 리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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