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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고난 것과 공평한 것
    손 가는 대로/그냥 2020. 9. 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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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고난 것과 공평한 것

    You can't coach height.
    - Saying in Basketball

    누구도 키를 코치할 수는 없다.
    - 농구 격언

    공평하다, 불공평하다를 떠나서 타고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농구나 배구에서 키일 수도 있고, 사회생활에서 외모일 수도 있고, 공부에서 머리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다양성이 지닌 필연적 단면입니다.

    노력은 이러한 격차를 줄이지만, 이러한 차이를 없앨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노력이 필요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인생에서 자기한테 맞는 것을 찾는 것이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죠.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타고난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심지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엄청나게 눈에 띄는 소수를 제외하면,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거나, 예상치 못했던 데에서 재미를 찾게 됩니다.

    우리는 키를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타고난 천재형이 존재하죠. 하지만, 늦게 되는 큰 그릇, 대기만성형도 있습니다.

    다소의 시행착오가 있을 수는 있지만, 많은 사람에게 노력은 찾아가는 과정이고, 최소한 그 노력을 해볼 수 있도록 기회는 공평해야 합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도 그렇지 않을까요?

    A: 나는 키가 190cm인데, C는 키가 210cm에요. 이건 불공정해요.
    B: 그래, 그럼 C는 신발 벗고 맨발로 뛰게 하고, 너는 굽이 20cm인 힐을 신고 뛰어. 그러면, 공평하지? 단, 너는 절대 그 힐을 벗으면 안 돼.

    그런 상태에서 농구를 하면, 키 큰 C는 신발에 밟히고, 힐에 발등이 찍혀서 발이 망가지고, 키가 상대적으로 작은 A는 힐을 신고 점프하다가 발목이나 무릅을 다치게 될 수 있습니다. 너도 나도 다쳐서 잘 걷지도 못하게 되는 이런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키를 맞추자는게 아니라 키는 다소 작지만, 스피드 있고, 경기를 읽는 능력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도 그 능력을 보일 기회를 주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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