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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렬
    손 가는 대로/그냥 2020. 9. 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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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렬

    고등학교 때 행렬을 배우면서 이게 무슨 필요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대학교에서 배운 경영수학. 대부분이 행렬이었지만, 경영이랑 행렬의 상관관계는 사실 와닿지 않았습니다. 행렬은 단지 공식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직장에서 매트랩이라는 프로그램을 접하고 나서야 행렬이 얼마나 대단한 기법인지가 와닿았습니다. 금융에서 매트랩을 사용하는 수준은 공학에서 사용하는 수준에 비하면 매우 기초적인 수준에 머뭅니다. 하지만, 행렬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마저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학원에 가고 나서 행렬의 중요성은 더 와닿았습니다.

    아직도 행렬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어설프게 이해한 바로는 행렬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차원에 대한 이해와도 연결됩니다. 평면으로 보이는 2차원이 가장 편하고, 3차원도 복잡하지만 머리에서 그려볼 수는 있습니다. 4차원 이후는 보통사람들은 머릿 속에 그려지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행렬을 통해 숫자로는 4차원 이후의 차원도 나타낼 수 있죠.

    처음 행렬을 배울 때, 행렬의 배경과 배워야하는 이유를 알았다면 좀더 재미있고, 좀더 진지하게 배울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알았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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