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훨훨)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훨훨
매일경제신문사

국민들을 위하는 건지, 집 값을 잡으려는 건지, 아니면 단지 세금을 더 걷으려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어쨋든 정부는 끊임없이 부동산 관련 정책과 대책을 내놓고 있는 와중에 나온 책,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보기에 따라서는 정부에 대한 도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제목입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없지만, 이러한 환경에서 왜 아파트를 사겠다는 것인지, 사면 어떤 아파트를 사겠다는 것인지 궁금해서 이 책의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에 '그럼에도'라는 말이 붙어있는 것에서 느껴지 듯이 저자 역시 아파트를 사는 것에 대한 어느 정도의 부담있는 것이 어렴풋이 감지됩니다. 그러한 부담은 가격때문일 수도, 세금때문일 수도, 대출때문일 수도, 아니면 정책때문일 수도 있죠.

물론 더 직접적이고, 더 중요한 부분은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입니다.

간단한 용어 정리 후 시작되는 책의 앞부분은 저자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왜 내 집을 갖고 싶은지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였음을 말하고 있죠. 돈이 있어서 집을 산 것이 아니라 집을 샀기에 돈을 벌 수 있었다는.

책은 왜 아파트를 사야하고, 어떤 아파트를 사야하며, 어떤 지역의 아파트를 사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두리뭉실하지 않게.

시기와 지역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러한 것을 떠나서 현장을 직접 누비는 임장활동을 통해 체득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글과 강연으로 다져진 저자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집으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거나, 지금 당장 집을 사거나 옮길 계획이 있어서 책을 고른 것은 아니고, 수많은 정책과 신문기사를 보며 단순한 호기심에 고른 책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있거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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