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부동산 세금 (신방수)

확 바뀐 부동산 세금 완전 분석
신방수
매일경제신문사

예전에는 세금은 부자들만 걱정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집이 한 채라도 있거나, 지금은 없더라도 집을 소유할 생각이 있다면 보통의 서민들 역시 대출과 함께 세금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집값을 잡으려고 세금을 올리는게 아니라 이렇게 세금을 올리려고 집값을 올려놓은게 아닐까라는 의심이 그럴 듯해 보일 정도로.

그대로 같은 집에 사는데, 소득이 늘어난 것도 아닌데 늘어난 세금. 매매를 하고 이사를 가려고 해도 신경을 안 쓸 수 없는 세금. 하지만, 이해하려니 너무 복잡한 세금이기도 합니다. 일부 언론을 보면 세무사나 공인중개사도 이해하기를 포기했다는 기사까지도 나올 정도이죠.

이해를 못했다고 나 몰라라 하거나 세금을 안 낼 수도 없는 일. 이런 속에서 '확 바뀐 부동산 세금 완전 분석'은 제목만으로도 눈길을 끌기 충분했습니다.

책의 첫부분에서는 부동산 관련 세제 개편으로 부동산 관련 세금이 올랐다는 부분을 이야기합니다. 그러기에 세금을 더 잘 알아야 한다는 내용이죠. 실제로 그래서 이 책을 보기 시작한 이유기도 하죠.

두번째 꼭지에서는 세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바뀐 내용에 대해 알기 전에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해 기초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해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이후 내용을 읽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세번째 꼭지부터 본격적으로 취득세, 보유세, 양도소득세, 분양권의 세제, 임대주택의 세제, 증여세, 법인의 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이 책은 사실 한 번만 봐서는 모르겠습니다. 책이 어렵게 씌어져서라기 보다 세금이라는 것이 원래 어려워서 그렇죠. 어려울수록 세금에 대한 저항이 적어서 그런걸까요? 책은 잘 정리되어 있지만, 그래도 몇번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책을 보다가 문득 드는 생각은 여러번 보고 겨우 알 것 같아졌더니 세금 제도가 또 다시 더 어렵고 더 많이 내도록 바뀌면 어쩌지라는 우려.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집 한채가 전 재산인데 오랫동안 살다보니 어느새 집값이 많이 올라버린 사람들한테는 너무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제 개편도 그런데, 거기에 공시지가 마저 올린다고 하니.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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