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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주의: 프리드리히
    눈 가는 대로/[예술]전시 2020. 12. 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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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주의: 프리드리히

    카스파 다비트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1774~1840)는 독일낭만주의 회화를 대표하는 화가로 계절의 변화나 자연의 풍광을 소재로 한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카스파 다비트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구름바다 위의 여행자(Der Wanderer über dem Nebelmeer), 1818,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98x74cm, 함부르크 미술관(Hamburger Kunsthalle)

    구름바다 위의 여행자 또는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로 불리는 이 작품에서 프리드리히는 영적이며 감정적인 낭만주의 정신을 구현하였다는 평을 듣습니다. 등장인물을 통해 삶의 의미와 사후 인간의 운명에 대한 명상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등돌리고 있는 남자의 모습에 관람자는 하나가 되어 드넓은 풍광을 바라다보고 있습니다.

    보기에 따라 호연지기(浩然之氣)가 느껴지기도 하고, 절대 고독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카스파 다비트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창가의 여인(Frau am Fenster), 1822,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44x37cm, 독일 구국립미술관(Alte Nationalgalerie)

    '창가의 여인'도 등돌리고 있는 인물을 그린 작품입니다.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거나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느낌이 전해집니다.


    카스파 다비트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북극해(Das Eismeer), 1824,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96.7x126.9cm, 함부르크 아트센터(Hamburger Kunsthalle)

    '북극해'는 ‘난파된 희망(Die verunglückte Hoffnung)’라는 또 다른 제목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원래 '북극해'와 '난파된 희망'이라는 프리드리히가 그린 서로 다른 두 작품이었지만, '난파된 희망'이 유실된 후 본 작품을 '난파된 희망'으로 부르기도 한다네요.

    차가운 분위기와 날카로운 얼음의 파편, 그리고 배의 잔해. 지나치게 멀리 가고자 욕심을 내었다가 난파된 모습을 통해 죽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단지 북극의 풍경의 아름다움과 청명함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당시 이 작품의 구성은 급진적이었고, 그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이 작품을 구입하려던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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