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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화폐와 버블
    손 가는 대로/그냥 2021. 4. 2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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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화폐와 버블

    가상화폐는 가상화폐, 가상자산, 암호화폐(cryptocurrency), 디지털화폐(digital currency)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실물이 없다는 의미에서 초기 국내에서는 가상화폐라는 단어를 많이 썼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어 단어는 cryptocurrency로 암호화폐, 암호화 화폐 정도로 번역됩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암호화 기법이 기술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크립토는 비밀의~ 라는 뜻도 있습니다. 단순히 암호화 기술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추적할 수 없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죠.

    그 외 디지털로 거래된다는 의미에서 디지털 화폐라고도 합니다. 보통은 디지털 화폐는 민간 가상화폐 외에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를 포함하는 좀더 큰 의미로 사용됩니다.

    화폐랑은 성격이 다르지만 존재한다는 사실은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최근에는 '~화폐' 대신 '~자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비트코인이 가장 유명하고, 최근 도지코인도 신문에 많이 오르내리는데, 우리나라에서 투자할 수 있는 가상화폐만 500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가상화폐와 버블

    제 글을 이전에도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금융버블과 금융위기에 대한 저의 전망은 맞은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딱 이런 일이 일어날거라는 주장은 아니며 수많은 가능성 중 하나입니다.

    금융버블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대출받아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이 두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락장에 버티지 못하는 손절매 세력이 나오고 하락이 더 큰 하락으로 이어지게 되죠. 금융기관 외에 헤지펀드의 참여도 버블의 징조입니다.

    뉴스를 보면 참여를 검토하는 금융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헤지펀드 업계의 빌 밀러가 비트코인은 이제 주류 자산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버블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발생하고 있는 현상만 보면 버블의 요건을 차근차근 채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정화

    가상화폐, 특히 비트코인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비트코인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기도 합니다. 커봐야 몇십%밖에(?) 안 움직이다 보니 투기세력들이 비트코인은 지루해져서 하루에도 몇배가 오를 수 있는 다른 코인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안정화가 되면 화폐로도, 투자자산으로도 가치를 찾아갈 것이라는 전망이죠.

    민간 vs 정부

    민간이 주도 가상화폐는 결국 사라지고,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디지털 화폐가 남게 될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미국에서 처음에는 민간은행들이 각자 화폐를 발행하다가 부작용으로 중앙은행만 발행하게 된 일을 예로 듭니다.

    정부주도 디지털 화폐의 경우 높은 안정성과 환금성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장점이자 단점은 투명성입니다.

    현금과 달리 마음만 먹으면 정부에서 1원 단위까지 자금흐름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범죄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범죄자가 아니더라도 거부감이 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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