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리더처럼 말하라

위대한 리더처럼 말하라.
2011.11.04

'마음을 얻는 자의 대화법'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여러 위인 중 커뮤니케이션에 뛰어났던 위인들의 대화법을 10가지로 분류하여 정리하고 있습니다.

솔직하면서 쉬운 말고 행동으로 하는 심플, 이야기 기법을 이야기 하는 스토리, 의외 또는 즐거움을 주는 유머, 상상력으로 남과 다름을 만들어가는 개성,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두루 살피는 균형, 입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공감,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 다른 사람에게 힘을 북돋는 칭찬, 부드러운 리더십 따뜻함, 설득하는 힘 카리스마.

어느 하나 안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모두 다 지키기에는 너무도 어려워 보이는 대화법. 그러나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38명의 위인들. 그들도 모두 다 위의 대화법을 다 충족시키지는 않았을테니까요.

여러가지 좋은 방법들. 그 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을 찾아 자기만의 방법으로 체화하여 말할 수 있는게 중요할 겁니다.

스티브 잡스, 남과 다른 차별화가 관건이다

개성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스티브 잡스. 한 개인으로 스티브 잡스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IT, 더 나아가 인류 문화의 한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잡스. 그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그만의 발표법은 많이 회자 되어왔습니다. 특히 얼마 전 사망했었기에 다른 부분보다 더 눈길이 가게 됩니다.

자신의 이미지를 애플의 이미지로 만들고, 애플이라고 하면 새롭고 창의적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잡스. 그렇게 된 데에는 그만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를 보면 커뮤니케이션 방식, 그것이 말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검은 색 티셔츠에 청바지, 그리고 운동화. 기업의 CEO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이 복장은 바로 스티브 잡스를 상징하고, 곧 애플의 이미지가 됩니다. 개성, 젊음, 창의력. 그리고 자유로움. 그의 프리젠테이션도 뛰어나지만 이미 그전에 그 자체가 세상의 이목을 주목시키는 케뮤니케이션이 되었었습니다.

쉬운 듯 어려운 차별화

스티브 잡스와 같이 성공한 사람들의 차별화를 보면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작 차별화를 하려면 무척이나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남들과 차별화를 하는 것도 어렵고, 차별화 자체를 성공하더라도 자칫하다가는 부정적인 결과만 남기기도 합니다.

차별화 그 자체에 집중하다 보면 범하게 되는 실수입니다. 잡스가 차별화에 성공한 것을 보면 치밀한 계획이 깔려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냥 남들이 양복을 입으니 다른 복장을 한다가 아니라 혁신과 창의를 중시하는 회사 이미지를 생각했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최대한 끌어내는데에서 차별화를 찾아냈습니다.

일을 하고, 대화를 함에 있어 남들과 똑같아서는 안 되겠지만 그 차별화는 마구잡이 차별화가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커다란 그림 안에서의 차별화여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