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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안
    손 가는 대로/그냥 2022. 1. 1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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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안

    이런 글 자꾸 쓰면 안되는데... 쓰게 되네요.

    이재명

    언론에 나왔던 주요 설문조사들을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됩니다.

    도덕성 최하, 비호감도 상, 능력 상, 조직력 상, 의리 상, 추진력 상, 언변 최상

    이재명 후보는 능력과 추진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모든 장점을 덮을 정도로 도덕성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습니다.

    언변으로 그것을 만회하려 하지만, 그말에 혹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 간 갈라치기만 심화시킵니다.

    일을 잘 한다고 하지만, 도덕성이 바닥이면 문제가 클 수 있죠. 무엇을 위한 일을 하느냐, 누구를 위한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니까요.

    의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만, 이재명 후보의 의리는 조폭의 의리에 가깝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하고, 연루된 사람들은 자살을 하죠.

    (불리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의문사. 이재명 후보와 연결시킬 고리는 없지만, 팩트는 이유나 원인은 모르지만 사람이 자꾸 죽고 있죠.)

    그 외에 조사 항목은 아니지만, 표가 모인 곳의 냄새를 맡고, 이슈를 선점하는 능력 역시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석렬

    정권교체 상, 능력 하, 도덕성 하, 조직력 상, 비호감도 상, 공정성 하

    윤석렬 후보는 공정성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으며 정권교체 외에는 남은게 없습니다.

    그럼 과연 무엇을 위해 정권교체를 원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현 정권에 국민들의 불만이 많다는 건 느껴집니다. 하지만, 현 정부가 최악의 정부는 아닙니다.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지금보다 훨씬 엉망인 정부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정권교체를 해야하고 정권교체를 하면 무엇이 좋아질 건지에 대한 비전이 없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정권교체만 외치죠.

    그리고, 정권교체를 위한다고 해도 왜 자신이 되어야 하는지 입증을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 기득권층이 좋아한다는 것 외에는.

    안철수

    능력 상, 도덕성 상, 조직력 하

    안철수 후보는 능력이나 도덕성에서는 다른 후보를 압도하지만, 취약한 조직력과 지지 기반이 한계로 지적됩니다.

    단일화 압력을 받는데, 단일화를 안 해도 그래서 졌다고, 욕먹고, 단일화를 하면 조직에서 밀리다 보니 상대 후보에게 양보를 하며 완주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심어준 게 약점입니다.

    윤석렬 후보나 이재명 후보와 달리 자극적이기 보다 현실적 공약을 내세우다 보니 언론의 주목도 덜 받게 되죠.

    물론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 의사 출신 대통령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4차 산업혁명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IT 기업인 출신 대통령이 필요한 것도 아니죠.

    대통령은 적합한 사람을 잘 쓰면 됩니다. 하지만, 너무 모르면 적합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파리떼라고도 불리는 자리 사냥꾼들에게 농락당할 수 있습니다.

    양쪽을 경험해 보았다면 감각이 있고, 말만 번지르르한 보여주기식 정책과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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