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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치와 콩
    손 가는 대로/그냥 2022. 1. 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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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치와 콩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으로부터 불거진 때아닌 멸공 논란.

    시작은 작년 11월경 부터였던 것 같네요. 논란이 커진 것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정용진 부회장의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포스팅이 민주당에 반대하는 거라고 공격하면서 였습니다. 공산당이 싫다는 게 왜 민주당에 반대하는 건지 이해는 안 가지만요.

    이번 논란은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태그가 들어간 게시물이 숨김 처리되고, 정용진 부회장에 대한 사찰이 있었고 그 원인이 최근 게시물 외에는 없다는 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거기에 조국 전 장관이 정용진 부회장이 윤석렬 후보 수준이래 하면서 더 시끄러워졌죠.

    이후 윤석렬 후보와 지지자 등이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사며 더욱 이슈화되었습니다. (이후 윤석렬 후보는 필요한 걸 샀을 뿐이라며 물러서기는 했지만요.)

    사실 이런 이슈가 신세계 그룹 직원들이 제기했다면 이해는 갑니다. 좋든 싫든 중국은 지금이 아니더라도 중요한 거래처이고,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그리고, 소비자 앞에서 콧대 높은 애플이나, 테슬라도 유독 중국 앞에서는 약해질 정도이니 오너가 그룹의 사업에 지장을 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도 자기가 싫다고 하는 것 중국이 아니라 윗동네라고 하기는 했죠.)

    하지만, 그 외의 사람들 중에는 정용진 부회장의 행동이 옳으냐 아니냐를 떠나서 이해가 안 가는 반응들이 있습니다. 특히, 조국 전 장관과 방송인 김어준까지 논란에 뛰어든 것이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싫어요, 국민의힘이 싫어요 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로 허용되지만, 공산당이 싫어요나 멸공에 대해서는 그보다 더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하죠.

    멸공을 너무 강조하는 것과 멸공이라는 말에 지나칠 정도로 펄쩍 뛰는 것. 둘다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어느 쪽이 더 이상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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