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이자 첫번째 스마트폰.
스마트폰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폰으로는 세번째이지만 스마트폰은 처음이라는 말에 아는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전 두개는 노키아 익뮤와 옵티머스 마하.
셋 중 가장 사양이 떨어지는 건 노키아 익뮤. 인터넷은 트위터만 겨우 할 수 있는 사양. 하지만 원래부터 음악을 듣기 위한 목적 그 이상이 아니었기에 별 불만없이 mp3 폰으로 사용.
실망은 옵마였죠.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투덜댄 것 처럼.
엘지 최초의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이란 선전과 속도가 빨라서 마하라 이름 붙였다는 설명.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여전히 보급형에 머문 사양. 시장에서 사라지는 속도만 마하라는 비아냥. 기분 나쁜 것 중 하나는 기본 메모리가 4GB라는 안내문과 달리 고작 1GB. 기본으로 깔려 나온 프로그램들 빼면 몇백 MB 안되는 용량.
이건 낮은 사양을 떠나 속았다는 생각이 앞서게 했고 무조건 다음에는 옵티머스는 안하겠다 마음먹게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선택하게 된 갤럭시 노트2. 필기 기능이 필요해서 이기도 했지만 그 이상의 매력에 빠집니다. 같은 안드로이드 기반이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하지만 이내 엄습하는 불안감. 노트2가 대표적인 설탕폰이라네요.
계속 좋아할 수 있으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