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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도와 열정
    손 가는 대로/그냥 2013. 3. 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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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피아노를 배우면 더듬더듬 천천히 칩니다. 그당시에는 빠르게 치는게 무조건 잘 치는 것 같고, 그렇게 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배워도 알게 됩니다. 빠르게 치는게 다가 아님을. 때론 빠르게 때론 느리게 쳐야 할 때가 있음을.

    그리고 그 단계를 넘어서면 정확한 박자, 정확한 음정만이 아니라 열정과 감정, 그리고 거기서 자연스레 우러나오는 감동이 있어야 함을 알게 됩니다.

    이는 비단 피아노나 음악에서만은 아닙니다.

    기본에 충실해야 하지만 단계마다 다른 역량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정한 전문가로 올라서는 건 열정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때론 시장이, 때론 경쟁자가, 때론 동료가, 때론 상사가 열정을 꺾기도 합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악의든 선의든.

    빠른게 다는 아니라는 여유와 꺼지지 않을 열정을 간직하기를 바라며...

    예전에 누가 그랬죠.

    (다른 사람이) 꺾는다고 꺾일 열정은 열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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