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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의 시대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22. 5. 11. 18:18728x90
현금보유
코로나19로 경제와 사람들의 삶은 어려웠지만 투자의 관점에서는 오히려 쉬웠던 것 같습니다.
팬데믹이라는 테마로 대상이 좁혀들었습니다. 투자적 관점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추세가 지금까지 흐름을 예상치 못하게 확 바꾸었다기 보다 비대면화라는 어차피 가게 될 길을 5년 정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죠.
거기에 전세계적으로 각국의 정부들은 코로나19를 핑계로 제한없이 돈을 풀었습니다.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뒷수습이 걱정되기 시작했죠.
완전히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다는 것은 알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변화의 일부는 되돌려지거나 속도조절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풀어놓은 돈을 회수하는 긴축 싸이클에 들어가야 합니다. 금융위기 이후 채무자들이 잊고 있었던 차입의 대가가 가볍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중국은 여전히 제로 코로나를 외치며 다시 경제 봉쇄에 들어갔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침공은 장기화되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전혀 다른 상황이기는 하지만, 정치가 경제를 잡아먹었다는 유사점도 있습니다.
어쨋든 이런 어려움 속에서 투자자들은 크게 다음과 같은 의견을 보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농산물발 인플레이션 또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경제에 충격을 줄거라 보는데, 그분들은 크게 우려하지 않더군요.)
지금은 최대한 현금을 보유할 때이다. 소나기는 잠시 피해가라는 주식 격언이 있는데, 지금은 소나기가 아닌 역대급 허리케인을 피해가야 할 때이다. 주식, 채권, 부동산, 가상자산이든 모두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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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드는 생각. 위험을 느끼고 현금을 보유하려고 하여도 돈이 있어야 현금을 들고 갈 수 있겠죠. 그리고, 저가 매수 기회가 와도 돈이 있어야 매수를 할 수 있습니다. 경제와 금융시장의 충격은 태생적으로 있는 자들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