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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의 시대 1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22. 5. 12. 07:57728x90
데이터의 시대 1
돈이 많다면 판단에 따라 돈이 쉬도록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돈이 많고 적음보다 개인의 성향에 더 영향을 받기는 할 겁니다. 부자여서 현금을 들고 갈 수 있는게 아니라, 현금으로 들고 가야할 때를 알고 또 실천할 수 있었기에 부자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하죠.
어떻든 간에 투자자들 중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현금을 들고 간다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들은 시장이 안 좋더라도 그래도 그나마 투자하기 나은 것이 무엇인가를 찾게 됩니다.
미래를 봤을 때 개인적으로는 데이터 센터나 데이터 관련 인프라 쪽을 좋게 봅니다. 하락기가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모르지만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미래에 대한 테마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한차례 투자 유행이 지나간 인공지능도 있고, 그 뒤를 이었던 자율주행차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부상했던 재택근무와 화상회의도 있었죠. 그리고,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메타버스와 이어지는 NFT 테마도 있습니다.
그 모든 테마가 이어지는 곳은 바로 데이터입니다. 인공지능도 빅데이터가 필요하고, 자율주행도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축적해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려면 PC에 저장시키던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화상회의는 데이터 전송이 안정적이어야 합니다.
메타버스 역시 결국 데이터로 구현되는 세상입니다. 실감나게 만들려면 2D가 아닌 3D여야 하고 해상도는 높아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존보다 훨씬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메타버스를 확장시키기 위해서도 사용되는 것은 데이터입니다.
NFT도 마찬가지이죠. NFT가 붐을 이루고 많은 것들이 NFT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데이터가 소비되는 것입니다. 속도를 위해 블록체인과 원데이터를 분리 저장하지만, 어쨋든 데이터를 저장할 곳이 필요합니다.
혹자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하드웨어 기술의 발달로 현재의 데이터센터가 각광받는 건 짧게 지나가고, 구형이 되면서 기존 데이터센터는 쓸모없어질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데이터 수요가 더 빠르게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PC를 봐도 알 수 있죠. 이삼십년전에는 40 MB의 하드디스크도 엄청난 용량이었습니다. 저장 공간이 부족할리 없을 것 같았죠. 하지만, 지금은 단위 자체가 달라져서 메가바이트가 아닌 그 천배인 기가바이트입니다. 심지어 핸드폰도 256 GB나 512 GB 저장용량을 보입니다.
하지만, 256 MB의 핸드폰도 용량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높은 화질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면 금방 찹니다.
PC의 저장 용량은 512 MB를 넘어 테라바이트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테라바이트가 아니면 용량이 부족하다 느낄 수 있죠. 1 TB는 40 MB의 25,000배입니다. 20년새 그 정도로 하드웨어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생성되는 데이터는 그 늘어난 공간을 채우고 남을 정도입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딩 서비스 쪽으로 가면 생성되는 데이터는 PC와 비교할 수 없는 정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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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어떤 분석을 통해 도출한 내용도 아니고, 투자를 권하기 위해 쓴 글도 아닙니다. 그냥 떠오른 생각들을 낙서처럼 끄적였을 뿐입니다.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