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열정 (2020)

단순한 열정 (2020)
Passion Simple

개봉: 2023.02.01.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 프랑스
러닝타임: 99분
배급: 영화사 진진

감독: 다니엘 아르비드
출연: 라에티샤 도슈, 세르게이 폴루닌

202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이 원작이어서 관심을 받은 영화이며,여류 작가의 작품을 여성 감독이 영화화하고 여성 배우가 주연이어서 더 주목을 받기도 했죠.

영화는 제목 그대로 한 여성의 단순한 열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유부남과의 육체적 관계에집착하는 이혼녀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보여주죠.

다양한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에 보았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지는 않다보니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영화 자체가 재미없거나 잘 만들지 못했다는 건 아니고, 그냥 제가 좋아하는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보면서 감정의 괴리도 느껴졌는데, 연출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작, 감독, 배우가 여성이다 보니 (모든 여성이라고 할 수는 없더라도) 영화 속 상황에 처한 여성의 심리를 섬세하게 잘 담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제 감정이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죠.

굳이 이런 내용을 언급한 것은 바로 영화의 삽입곡때문입니다.

영화의 적재적소에 흘러나오는 삽입곡은 미처 따라가지 못한 감정을 끌어와 동조화 시키는 듯 싶었습니다.

뮤지컬 영화나 음악 영화는 아니지만, 음악을 잘 사용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