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출시장 (Global Loan Market)

글로벌 대출시장 (Global Loan Market)

글로벌 대출 관련 몇년째 같은 이야기입니다. 미국은 비싸져서 더이상 투자기회가 많지 않고, 유럽에 기회가 있다는.

특히 부실채권이나 NPL 시장 관련해서는 미국은 지금까지 기회가 있었지만 이제는 더이상 투자기회가 없다는 이야기를 몇년째 듣고 있습니다.

Bank nonperforming loans to total gross loans (%)
Source: World Bank (http://data.worldbank.org/)

Bank NPL to total gross loans.xlsx

각국의 대출채권 대비 NPL 비중을 보면 실제로 미국의 NPL 비중이 급격히 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Bank nonperforming loans to total gross loans (%)
Source: World Bank (http://data.worldbank.org/)

그리고 이탈리아나 그리스 같은 국가들은 여전히 오르고 있으며, 유로존 전체로도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투자기회는 사라진 걸까요?

Total Nonperforming Loans for Commercial Banks in United States, Millions of Dollars, Quarterly, Not Seasonally Adjusted
Source: Economic Research Federal Reserve Bank of St. Louis (http://research.stlouisfed.org/)

Total Nonperforming Loans for Commercial Banks in United States.xlsx

NPL의 절대금액을 보면, 금융위기 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자료의 출처나 항목에 따라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미국의 상업은행들이 여전히 금융위기 전보다 많은 부실채권을 들고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미국경기가 정말 좋다고 하지만, 다른 일부에서는 돈을 무한정 풀어서 겨우 겨우 끌어가지, 정상적인 회복과는 여전히 괴리가 있다고 보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에 여전히 투자기회가 있다는 긍정적 신호냐, 미국조차도 힘겨워 한다는 부정적 신호냐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됩니다.

각 국이 감당할 수 없다 보니, 부실해소를 통한 위기 극복이 아니라, 돈의 힘으로 부실을 덮으며 끌어오고 있기에 NPL 시장은 과거와 같이 일시적인 기회가 잠깐 열리는 시장이 아닌 상시적인 시장이 될 거라고 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