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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새벽
    손 가는 대로/그냥 2015. 12. 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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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춥고 어두운 계절이 몰려오면, 매일 아침 포근한 이불 밖으로 나오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자꾸만 찾게 되는 분만이.십분만... 오분만... 일분만...

    하지만, 곰이나 뱀처럼 기나긴 겨울잠을 잘 준비가 갖춰져 있지 않다면... 그다지 오랜 시간을 머물 수 없고, 곧 나와야 합니다.

    그렇게 애타게 분만이를 찾은 결과는... 하루를 여유를 갖고 시작하느냐, 정신없이 시작하느냐, 지각으로 안 좋은 소리로 시작하느냐의 차이가 됩니다. 하지만 따뜻한 곳을 벗어나 어둠과 추위 속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밖이 밝고 따뜻해질 때까지 버티다가는 아예 갈 곳이 없어집니다.

    인생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어둡고 춥지만 가야하는 길이 있습니다.

    조금만 있다가... 준비만 더하고... 미뤄봐도 결국은 지나가야 합니다. 그럴 듯한 명분은 미루는 마음을 편히 만들어 줄지는 모르지만, 그 속에 안주하다가는 오히려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차라리 제때 가는게 가장 낫습니다.

    Image: Winter dawn in mountains, Image from Public domain images website, 'http://www.public-domain-image.com/full-image/nature-landscapes-public-domain-images-pictures/winter-public-domain-images-pictures/winter-dawn-in-mountains.jpg.html' /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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