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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혁명 2030
    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15. 12. 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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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혁명 2030.

    이 책을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본 한 친구가 말합니다.

    "너도 이제 늙었구나."

    "? ..."

    어리둥절 하는 내게 친구는 말합니다. 그 책이 20대, 30대의 성 에너지로 돌아가려는 회춘 서적 아니냐고. 표지에도 성 에너지가 꺼져가는 걸 꺼져가는 성냥불로 나타내지 않냐고.

    얼핏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으려나? 그냥 봐도 성냥으로 보이진 않는데.

    에너지는 그런 에너지가 아니라 태양광이나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산업 관련이며, 2030은 이삼십대가 아닌 2030년을 의미합니다.

    인류가  돌을 다 써버렸기 때문에 석기시대가 종말을 맞이한 것은 아니다. 석기시대가 끝나게 된 것은 더 나은 기술인 청동기가 석기를 몰아냈기 때문이다. 바위는 사라지지 않았다. 청동기시대를 맞아 도구를 만드는 목적으로 더는 쓰이지 않게 되었을 뿐이다.

    에너지 혁명 2030 초반부에 나오는 말입니다. 평범하지만 확 와닿고, 책에서 풀어갈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압축적 상징이기도 합니다.

    현재 모습에 기반한 수요와 공급. 지금은 저유가 뒤로 숨었지만... 미래를 걱정하게 했던, 인류는 곧 에너지 자원 고갈로 크나 큰 위기를 겪을 거라는, 유가가 배럴 당 200~300 달러가 되는 날이 멀지 않았다는 피크 오일론.

    하지만, 다 사용해서 없어지기 전에... 기술의 발달이 구조적 변화를 이끌 수 있고, 이미 이끌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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