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6. 10. 28. 19:12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홍길동은 친숙한 이름입니다. 의적하면 떠오르는 이름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서식 작성의 예시로 이름을 많이 올려왔죠.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홍길동이라는 주인공의 이름과 활빈당이라는 그가 속한 조직의 이름만 따왔지 내용상 연관성은 없습니다. 홍길동을 내세운다는 건... 홍길동의 인지도는 높지만, 사람들이 유치할 거라 지례짐작할 수 있다는 면에서 안전한 듯 보이는 모험이죠. 영화는 과거의 어느 시점, 허구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복수 이야기입니다. 기술의 발달로 어느새 현재를 배경으로 해도 최첨단 정보기술이 빠질 수 없어진 지금, 그런 첨단기술이 주는 재미도 있지만 그로인해 사라지는 재미도 있죠. 탐정 홍길동은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는 않더라도 과거를 배경으로 하며 현..
-
왕을 위한 홀로그램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6. 10. 28. 19:05
왕을 위한 홀로그램 (A Hologram for the King) 전후 어려웠던 한국. 외화를 벌기 위해 많은 근로자들이 오일 머니가 넘치는 중동으로 파견되었죠. 그러다 보니 귀에는 익숙한 지역. 하지만 그곳을 지배하는 이슬람 문화도, 그들의 정치도, 그 곳에서의 경제나 사업활동도... 낯선 중동. 그 중 하나인 사우디 아라비아. 나름의 이야기 구조가 있지만 영화의 대부분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문화와 관련됩니다. 겉으로 돌어나는 부분과 그 뒤에 숨어있는 또다른 모습들. 사우디 아라비아에 대해 아는게 얼마나 사실적으로 그렸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낯선 곳에서 지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흥미를 유발합니다.
-
Central Intelligence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6. 10. 28. 18:56
Central Intelligence 이십년 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 달라진 서로의 모습. 예전과 다르거나, 예상과 다르거나. 그리고, 얼떨결에 점점 빠져드는 음모. CIA와 친구. 어떻게 보면 둘 다 그럴 듯하고, 어떻게 보면 둘 다 의심스러워서 누구를 믿어야 할 지 모르는 상황. 그리고 그 속에서 택해야 하는 선택. 약간의 웃음, 약간의 액션, 약간의 음모. 잘 짜여졌다거나, 완성된 느낌이 들거나 하지는 않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에 부담없는 영화입니다.
-
나우 유 씨 미 2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6. 10. 27. 12:41
나우 유 씨 미 2 (Now You See Me 2) 기대를 뛰어넘는 재미를 주었던 나우 유 씨미. 속편은 생각보다 늦게 나왔습니다. 전편에 대한 기억도 희미하네요. 기대치가 낮았지만 예상치 못한 재미를 준 영화의 속편은 관객의 기대라는 것이 생겨 버려서 더욱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죠. 속편을 찾는 사람들은 그걸 어떻게 넘어설지 궁금하게 되고. 나우 유 씨 미 2도 그런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 한계를 넘긴 어려울 거라는 선입관도 같이 하는. 2편이 나왔을 때 궁금하기는 했지만, 개봉했을 때 주위에 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보고 온 사람도 없었죠. 그러다 보니 아무런 정보도, 아무런 기대도 없이 본 영화입니다. 그리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거울 나라의 엘리스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6. 10. 27. 09:35
거울 나라의 엘리스 (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 영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Alice in the Wonderland, 2010)의 속편. 감독은 팀 버튼이 아니지만, 배우들은 전편의 배우들이 다시 나옵니다. 선장이 된 엘리스. Time is against you. 꿈을 잃도록 강요받을 때 만난 압솔렘. 엘리스는 압솔렘을 따라 거울 속으로 들어 갑니다. 그리고 아픈 모자 장수(May Hatter)를 위해 과거로 여행을 떠나죠. You can not escape from time. 뗄 수 없지만 어려운... 시간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veryday is gift.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교훈은 얻을 수 있다는.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6. 10. 16. 12:43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 2010) 팀 버튼 감독은 2005년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성공 이후, 원작 동화의 속편인 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Charlie and the Great Glass Elevator)가 아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영화화했습니다. 팀 버튼 감독과 조디 뎁이 또 다시 뭉쳤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고, 개봉 당시 흥행에도 성공했던 영화죠. 원작인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팀 버튼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동화적이고, 몽환적이지만 아름답기만한 건 아닌 배경 속에서 앨리스의 모험은 이어집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2016년 개봉한 속편 거울 나라의 앨리스 (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
-
칠드런 오브 멘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6. 10. 15. 17:40
Children of Men 2027년. 2009년을 마지막으로 인류는 아이를 낳지 못합니다. 영국을 제외한 전세계는 망하고, 영국 역시 종말을 향하고 있죠. 런던 등 일부를 제외하면 무법천지. 하지만 런던 역시 희망이 없기는 마찬가지. 정부는 국민들에게 편하게 죽는 약을 보급하기까지 합니다. 정부도 반정부 조직도 정치에만 관심이죠. 정부는 정치적 이슈를 덮으려 테러를 조작하고, 반정부 조직 내에서도 서로를 믿을 수 없죠. 실존 여부를 모르는 Human Project를 찾아가는 여정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그 속에서 기적적으로 태어난 아기는 소중한 생명이자, 인류의 희망이죠. 암울한 미래를 이야기하지만... 출생률 저하로 인한 인구 감소와 브렉시트의 극단적 버전이 녹아있다고나 할까. 미래 이야기만 같지는 ..
-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6. 10. 12. 22:31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 2016)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동명의 미스테리 환타지 소설을 영화화하였습니다. 특별한 능력을 지녔기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모여살아야 하는 아이들. 그리고 특별한 능력을 지닌 건 같지만, 나쁜 목적을 갖고 그들을 찾으려는 악당들. 자비에 영재학교에 모여사는 돌연변이들의 이야기인 엑스멘과 여러모로 공통점도 있고, 비교도 됩니다. 혹자는 팀 버튼 판 엑스멘이라고도 부르죠. 하지만, 엑스멘 시리즈와의 비교로는 영화를 온전히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2005)이 떠올려지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