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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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Rogue One: A Star Wars Story, 2016)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7. 4. 4. 19:14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Rogue One: A Star Wars Story, 2016) 스타워즈 1, 2, 3과 4, 5, 6 사이의 스핀오프. 기존 시리즈의 이전 이야기를 한다는 건 결말이 정해져 있기에 줄거리 상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로그 원도 마찬가지 한계가 느껴집니다. 기존 시리즈를 안봐도 즐길 수 있는 스타워즈 시리즈라고 홍보를 했지만, 과연 그럴까 싶네요. 스타워즈 시리즈를 안 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스타워즈 시리즈를 안봤다면 자칫 지루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재미있게 보기는 했지만, 스타워즈와의 연결고리가 없다면 그냥 평이한 SF 영화 정도? 물론 반대의 평을 내리는 사람도 있죠. 스타워즈에 가려졌지, 스타워즈 시리즈라는 기대를 안 하면 더 좋은 영화라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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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LA LA Land, 2016)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7. 4. 4. 18:25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La-La land 1. 몽상의 세계. The fictional place where wandering, sleeping, or dreaming minds are metaphorically said to end up. 2. (US, figuratively, humorous or derogatory) Los Angeles, California (or Hollywood.) 3. (Canada) British Columbia 영화를 보기 전에 LA에 바치는 영화라는 수식어를 많이 들었습니다. LA를 가기 전에, 아니면 LA를 갔다와서 꼭 봐야 한다며. 제목에서도 느껴지는 LA. 하지만... LA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맞지만, LA에 바치는 영화라고 까지 할 수 있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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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7. 3. 12. 13:30
로건 (Logan, 2017) 휴 잭맨이 나오는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 로건이 모는 차의 모델이 2024년인 가까운 미래. 도로에는 자율주행차들이 다니고 있는 모습이 그리 멀게만 느껴지지 않죠. 치매 증상을 보이는 프로페서 X와 육체적 능력이 예전 같지 않아진 로건. 마냥 강하기만 할 것 같던 수퍼 히어로들도 피할 수 없는 시간의 흔적. 수퍼 히어로는 아니었지만, 시간이 남겨놓은 흔적을 느끼는 연배의 사람들에게는 공감이 닿는 설정입니다.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은 아니나 유전자를 물려받고 태어난 생물학적 딸의 존재. 지금도 정자 은행이나 대리모 등으로 윤리적, 법적 문제가 가끔씩 신문에 나고 있기에 완전히 낯선 모습도 아닙니다. 이러한 설정들. 미래를 배경으로 한 수퍼 히어로 영화이지만, 전혀 다른 세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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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핑 업 위드 더 존슨즈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7. 2. 20. 21:27
키핑 업 위드 더 존슨즈 (Keeping up with the Joneses, 2016) keep up with 동사 시류[유행]를 따르다; …에 밝다, 정통하다; …에 뒤지지 않다, …와 엇비슷하다. keep up with somebody ~와 계속 연락하고 지내다 keep up with the Joneses (비격식, 흔히 못마땅함) (재산·사회적 성취 등에 있어서) 남에게 뒤지지 않으려 애쓰다 Joneses 명사 사회적 지위가 비슷비슷한 사람들; (특히) 이웃들(one's neighbors) keep up with가 여러가지 뜻이 있지만, keep up with the Joneses 자체가 남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애쓴다는 뜻으로 하나의 관용 어구처럼 쓰입니다. 더 걸 온 더 트레이(the Gi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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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 리크루트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7. 2. 19. 15:37
메카닉: 리크루트 (Mechanic: Resurrection) mechanic 미국·영국[mə|kӕnɪk] 1. 기계공, (특히 차량 엔진) 정비공, 기술자 2. [카지노]숙련된 속임수꾼 3. [만화, 애니메이션]기계를 소재로 다루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resurrection 미국·영국[|rezə|rekʃn] 부활 냉혈인(1972)을 리메이크한 메카닉(Mechanic, 2011)의 속편. 속편이라고 하지만 전편과의 연결점은 비숍(제이슨 스타뎀)이 나온다는 점과 비숍이 어떤 사람인가 정도. 원부제 부활(resurrection)이 국내 개봉 시에는 리크루트로 바뀌었습니다. 죽음으로 위장 후 과거의 삶에서 벗어나려는 주인공(Jason Statham as Arthur Bishop)과 그의 능력을 이용해서 자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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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카운턴트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7. 2. 19. 15:18
어카운턴트 (The Accountant, 2016) 자폐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레인맨입니다. 너무 옛날 이야기를 하나요? 레인맨이 자폐증 이야기를 드라마로 풀어냈다면 어카운턴트는 액션으로 풀어냅니다. 자폐증이 있는 사람들이 특정 분야에 집착하고 그 분야에서는 뛰어나기는 하지만 레인맨은 숫자와 기억력에 대해 너무 과장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죠. 대부분은 극찬하기는 했지만. 사회적으로 자폐증에 걸린 아이들에 대해 삐뚤어진 편견을 줄이는데도 도움을 주었고요. 어카운턴트이 주인공은 자폐증이 있지만 지적으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단련되어 있습니다. 자폐증에 대해 생각하기 보다 그냥 주인공의 성격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죠. 하지만 이상한거나 잘못된게 아니고, 그냥 다를 뿐임을 반복해서 말합니다.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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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7. 1. 31. 05:53
더 킹 (The King, 2017) 권력을 알게 되고, 권력으로부터 버림받는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 세계를 겪어보지 않았기에 정말 사실적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베테랑이 일부 재벌 2세, 3세의 숨겨진 모습을 파헤쳤다면, 더 킹은 일부 권력추구형 검사들의 숨겨진 모습을 스크린에 펼쳐냅니다. 검사들이 싫어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가결 순간 비춰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웃는 모습. 처음부터 의도적이었는지, 나중에 편집과정 중에 끼어넣었는지 모르지만 영화에 시국성을 보태는 장면들도 슬쩍슬쩍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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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워터 호라이즌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7. 1. 30. 22:25
딥워터 호라이즌 (Deepwater Horizon, 2016) 자원개발 금융쪽에서만 자원개발을 접해본 사람들에게 영화의 초반부는 흥미롭습니다. 글이나 그림, 또는 사진으로만 보던 것과는 다른 사실감이라고나 할까. 실제로 그 업무를 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지만 보기는 그렇습니다. 책임 실화였던 딥워터 호라이즌 사건. 사건의 결과는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반전 보다는 발생하기까지의 과정이 중요하죠. 그 과정은 어쩌면 일반적인 기업들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입니다. 계획에서 벗어난게 문제이고, 비용이 늘어나는게 문제입니다. 이상하더라도 현장의 목소리 보다 보이는 숫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죠. 그 결과가 더 큰 위험을 가져오더라도. 세월호 사건발생 이후는 세월호를 생각나게 합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