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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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V, 1984)눈 가는 대로/[TV|비디오]시리즈 2007. 10. 6. 15:49
▨ 브이 (V, 1984) 나라 : 미국 종류 : TV 미니시리즈 5부작 쟝르 : SF V와 미리내 둘다 외계인의 지구침략을 그린 것이다. V를 보면 나찌 시대를 많이 깔고 있다. 그리고 저항군이 옳고 친 외계인파는 무척이나 그른 것이다. 그러나 미리내의 주인공은 그런 관점에서 보면 침략자 편인 나쁜 놈이다. 그는 미리내를 마음 속에서 좋아하고 있고 그런 그녀를 따른다. V의 시각으로 볼 때는 그는 여자에 눈이 멀어 지구를 배반한 자나 아니면 그들의 위선에 속고 있는 자이다. 그러나 그는 상당한 망설임 속에 있다. 애당초 지구에는 그를 좋아하던 사람이 없었지만 그러나 지구를 완전히 저 버릴 수 없는 망설임. 그것은 지구인이라는 소속감이다. 우리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명해 볼 필요가 있고, 역지사지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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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맥과이어 (Jerry Maguire, 1996)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01. 1. 23. 15:47
제리 맥과이어 (Jerry Maguire, 1996) 장르 : 드라마상영시간 : 138분등급 : 19세 이상 관람가나라 : 미국국내개봉일 : 1997/02/01감독 : Cameron Crowe주연 : Tom Cruise, Renee일자 : 2001/01/23매체 : OCN 두번째 보며... 영화는 언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극장에서 보았을 때 좋은 영화란 생각이 들어서 다시 보게된 영화는 아니었다. 주위에서는 정말 재미있는 영화라 했지만.... 나는 그저 볼만한 영화라고만 생각했다. 허리우드에는 돈으로 무장한 영화와 자극적인 영화와 의도된 교훈이 보이는 세 부류의 영화가 있고, 제리 맥과이어는 세번째 부류의 전형적인 틀에 박혀 있다고 여겼기에. 그 영화를 보고 한 유일한 평은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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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머맨3 (Lawnmower Man 3)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00. 12. 31. 15:46
론머맨3 (Lawnmower Man 3) Virtual Reality 인간 존재에 대한 정체성과 과학기술은 영화의 좋은 소재여왔다. 그 중 두가지 흐름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복제 인간이다. 또다른 세상을 다루거나, 또다른 자아를 다루는. 그리고 이러한 두가지는 새로운 것은 아니다. 내가 나비의 꿈을 꾼 건지 나비의 꿈 속에 내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던 장자의 사상①은 바로 가상현실과 이어진다. 이런 대표적인 영화가 매트릭스이다. 어느날 집에 돌아가니 또다른 자신이 있어 오히려 쫓겨나고 자기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이리저리 노력하는 한 양반의 이야기를 구술한 전례동화는 복제인간과 이어진다. 쥐가 그 사람의 손톱을 주워먹고 그렇게 되었다는 설정②은 DNA로 모든 것을 복제할 수 있다는 설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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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가을 (Autumn in New York)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00. 10. 21. 15:46
뉴욕의 가을 (Autumn in New York) 관람일: 2000.10.21장르: 드라마나라: 미국With: Jenny Directed by: Joan ChenStarring: Richard Gere, Winona Ryder, Anthony LaPagliaDistributed by: Metro-Goldwyn-Mayer(USA and Canada), Columbia Pictures(International) Release date: August 11, 2000Running time: 103 minutesCountry: United States 뉴욕의 가을은 지극히 뻔한 내용의 영화다. 그러나 어쩌면 더이상 헐리웃 영화에 새로운 건 없는지 모른다. 하긴....「그림자 지우기」도 뻔한 줄거리에서 벗어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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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 (Joint Security Area, 2000)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00. 9. 17. 16:50
공동경비구역 JSA (Joint Security Area, 2000) 관람일 : 2000.09.17 Sun 16:50 With : JH 장르 : 드라마 극장 : 서울시네마 2관 등급 : 15세이상 나라 : 한국 괜찮은 영화란 말에 JH와 보러갔지만... 9시이후 시간만 남아있어 보지 못하고.... 시월애만 봤다..... 그러고 나자 더욱 보고 싶어진 영화.... 그렇다고 미리 계획을 하고 만나던게 아니어서 예약도 못하고.... 그렇지만 포기할 수 없지..... 11시 30분 극장에 나가 16시 50분 표를 샀다......... 드디어......... 괜찮은 영화기는 했지만...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인가 그렇게까지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시간가는게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조금 엉성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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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급살인 (Murder in the First)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1995. 12. 31. 15:47
일급살인 (Murder in the First) 어느날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가 무어냐는 질문을 들었을 때 딱히 떠오르는 영화가 없었다. 본 영화가 많지도 않지만 그나마 감명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어서. 그때 문득 떠오른 영화. 이 영화를 국내 개봉하기 전 미국에서 TV로 봤었다. 무슨 영화인지도 모른채 100여개의 채널을 무심코 넘기다 보게 된 영화. 아마 어떤 영화인지 알았다면 재미없으리라는 선입관에 쳐다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어떤 장면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영화는 1분도 안되는 시간에 나의 시선을 잡았다. 이게 뭐지 하던 마음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붙잡히고 말았다. 영어가 안되는 나한테 까지 전달되었던 주인공의 감정들. 줄거리도 줄거리였지만 그 하나만으로도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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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tech 2 The Sentinels눈 가는 대로/[TV|비디오]Animation 1990. 12. 31. 15:50
Robotech 2 The Sentinels 일시 : 1990년 상영 : AFKN(TV) 나라 : 일본(?) 아주 오래 전에 AFKN TV에서 본 만화. 본 이유는 딱 하나 마크로스를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이다.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내용은 단지 히카루와 미사의 결혼이야기인 듯 싶었다. 민메이는 이름이 그대로 였지만 두사람의 이름은 일어판과 달랐다.... 영어 이름이었는데 기억은 안난다. 마크로스에 보면 히카루와 민메이의 데이트 중 여러 복장을 맞춰보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둘이 결혼예복을 입고 손을 잡는 순간 원상태로 돌아온다. 크게보면 이 만화에 대한 복선이기도 하지 않을까? 민메이의 모습은 몇가지 남는 것이 있다. 처음은 미사를 축하해 주는 모습이었다. 모든 것을 잊은 듯. 두번째는 회상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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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강호눈 가는 대로/[책]소설 1990. 12. 31. 15:44
소오강호 원작 : 김 용(金庸) 번역본 : 열웅지, 아!만리성, 소오강호등 일자 : 1990년 「소오강호」를 또 보았다. 아니.... 저번에는 「열웅지」와 「아!만리성」이었다. 원작은 같은 소오강호였지만.... 그냥 무심코 한 권을 펼쳤다가 읽게 되었다. 그전에 모르던 새로운 느낌이 든다. 무협지야 줄거리와 흥미위주이겠지만.... 소설의 주제는 옛부터 꾸준한, 권선징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구성이 매우 치밀하다. 복잡다양한 내용 전개임에 불구하고 글은 뚜렷한 집중점을 지니고 있다. 글의 첫부분에 나오는 소오강호 연주와 마지막에 나오는 연주 장면은 정사의 화합이라는 통일된 이미지를 준다. 문득 현실에 비추어 본다. 무림이 정파와 사파로 나뉘었듯이 우리도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