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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기설
    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08. 9. 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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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기설
     
    9월 금융위기설에서 말한 9월입니다.
    9월 금융위기설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일반적인 금융위기설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금융위기설에 대해
    발발가능성이 없는데 심리적 불안이 패닉을 가져온다,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된다...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저는 금융위기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봅니다.
    전부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일반적으로 금융위기설은 어떤 근거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위기설이든 특정 기업에 대한 위기설이든
    시스템이나 기업이 지닌 취약부분이 위기설의 진원지가 됩니다.
     
    진행단계를 보면
     
    1단계에서는
    금융시스템이든 기업이든 취약부분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인간이 만들어 운영하기에 생길 수 밖에 없는 당연한 것입니다.
     
    2단계에서는
    외부에서 조금씩 그 취약부분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부에서 이상하다는 점을 이야기 합니다.
     
    시정하게 되면 위기설로 이어지지 않지만
    많은 경우 정책당국자나 기업은
    침묵을 지키거나 별 것 아니란 대응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위기설이라는 3단계로 진행됩니다.
    소문이 시장에 퍼지게 되며 불안이 확산됩니다.
     
    많은 경우
    정부나 기업은 3단계 이후에야 대응을 하게 됩니다.
    정부는 시장을 안정시키고 기업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떠밀린 구조조정이나 리스크 관리에 들어갑니다.
    이러한 4단계에서 대부분의 위기론은 진화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말하죠.
    “알려진 위기는 위기가 아니다”라고
     
    혹자는 결과론적으로 위기론은 과장되었고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자발적으로 리스크에 대비하지 않는 경제 주체들을
    억지로라도 리스크에 대비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나중에 발생할 더 큰 문제를 막을 수 있도록.
     
    그러나 3단계를 무시하거나
    뒤늦게 4단계에 들어서면
    위기가 현실화 되는 5단계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카드사태의 예를 보면 발발 2년 정도 전부터 위기에 대한 경고가 있었으나,
    각 카드회사들은 서로 타사의 움직임만 보다가 4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늦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뒤늦게 자구책들을 마련하였지만 결국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때 저는 학생이기 때문에 그때 분위기를 잘은 모르지만
    1997년 여름에 직장다니는 분을 만났을 때
    그분은 걱정을 하면서 이제 진짜로 터질게 터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그때, 언론에서는 한보그룹이 무너지고 나서
    한보로 한국의 모든 문제가 끝난 듯이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게 시작이었었죠.
     
    위기설은 의사결정자들에게 주어지는 선택입니다.
    그리고 위기설이 돌고 있을 때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의사결정자들이 누구인가
    그리고 그들이 어떠한 결정을 하는가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맥과 역량이 된다면 그들이 올바른 결정을 하도록 조언해주면 더 좋겠죠.
     
    올바른 대응을 할 경우 위기설은
    리스크 관리 시스템 또는 의식을 한단계 올릴 수 있는 성장통에 하지만
    그렇지 못한 채 음모론에 휩싸이게 되면
    위기는 현실화되기 때문입니다.
     
     
    Image: Freyja, Norse goddess associated with beauty, fertility, and wealth from Playgroun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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