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다는 말은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또다른 표현이다
SKY캐슬의 연두 회상신을 보다가 문득 오래 전에 알았던 한 아이가 떠오릅니다. 죽고 싶다던 그 아이의 이야기. 말없이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그 아이가 정말 원하는 것은 죽음이 아닌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
그때,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사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듣고 있는게 전부였을 뿐.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고맙다며 떠나간 그 아이를 보며, 뭐가 고맙다는 건지 조차 몰랐던 시절. 이제서야 그 아이가 왜 고맙다고 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이제는 혼자서기를 했을, 더 이상은 아이가 아닐 그 사람이 행복하기를 빌며...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 당신 얼굴을 비추소서. 저희가 구원되리이다. (시편 80,4)
저희가 당신에게서 떠나가지 않으오리다. 저희를 살려 주소서. 저희가 당신 이름을 받들어 부르오리다. (시편 80,19)
O LORD of hosts, restore us; Let your face shine upon us, that we may be saved. (Psalms 80,4)
Then we will not withdraw from you; revive us, and we will call on your name. (Psalms 80,19)
Image: 넌출월귤 [small cranberry, bog cranberry, swamp cranberry; Vaccinium oxycoccos, Oxycoccus quadripetalus]
꽃말: 마음의 고통을 위로하다(soothe one's troubled thoughts)
Date: 4 July 2009
Author: Qwert1234
Source: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Vaccinium_oxycoccos_0907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