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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님과 바람
    손 가는 대로/그냥 2019. 1. 3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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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님과 바람

    어느날 햇님과 바람이 누가 더 센가 논쟁을 하다가 지나가는 나그네의 외투를 먼저 벗기는 쪽이 이기는 것으로 하기로 합니다. 먼저 바람이 있는 힘껏 숨을 내쉬었습니다. 차갑고 거친 바람에 나그네는 오히려 옷을 여미었죠. 이어 햇님이 따가운 햇살을 비추었습니다. 그러자, 더워진 나그네는 외투를 없었습니다. 햇님의 승리였죠.

    여기까지가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햇님과 바람의 2차전. 이번에는 지나가는 행인의 모자를 누가 먼저 벗기는가 였죠. 햇님이 먼저 햇살을 따갑게 비추었습니다. 그러자, 행인은 모자를 더욱 깊이 눌러썼습니다. 이어 바람이 있는 힘껏 불었습니다. 그러자 눌러쓰고 있던 모자가 바람에 휙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번에는 바람의 승리였죠.

    햇볕이냐 바람이냐. 바람이 정답은 아닌듯, 햇볕만도 정답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햇볕일 수도 바람일 수도 있습니다.

    협상을 원하는 대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많은 카드가 있을수록 유리합니다.

    Image: Cloud and sun
    Date: 2013-03-01
    Author: Leon Brooks
    Source: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Cloud_front_and_sunshine_currambin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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