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상황 1
어떤 윗집. 쿵쾅쿵쾅 아이들이 거실에서 뛰는 소리에 아랫집에서 조용히 해달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아랫집을 배려한 윗집은 아이들을 거실이 아닌 공부방에서 뛰어놀게 합니다.
상황 2
배려심 많은 운전자. 차선이 이차선에서 일차선으로 좁아지는 길에서 계속해서 옆차선의 차들에게 길을 양보합니다.
위의 두 상황. 과연 그들은 배려심이 많은 것일까요?
전자의 경우 전혀 생각없는 것이고, 후자의 경우도 옆차들에게 배려한게 아니라 뒷차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죠.
배려는 내가 무엇을 했다는 자기만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하는데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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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다른 누군가가 아닌 저 자신한테 필요한 이야기이죠.
알스트로에메리아(Alstroemeria)는 새로운 만남, 배려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도 서로서로 배려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못된 배려가 아닌 진정한 배려를.
Image: Alstroemeria
Date: 1 November 2012
Author: Dinkum
Source: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Alstroemeria_au_Jardin_des_Plantes_de_Paris.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