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패밀리 (Instant Family, 2018)
지금 아이를 낳으면 아이가 컸을 때 너무 나이가 많으니 5살 정도되는 아이를 입양하는게 어떻겠냐는 농담에서 시작된 일들.
진심도 있지만, 두려움 앞에 머뭇이지만 즉흥적인 결정이 가미되어 맡게 된 3남매. 영화는 두렵기도 하고 서툴기도 한 그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가면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잘 풀어나갑니다. 때로는 너무 빨리가서 상대방이 준비되지 않기도 하고, 때로는 상처와 두려움에 뒷걸음질치기도 하면서 진심을 알아가죠.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도 아닌데 사람들이 색안경을 쓰고 보게되는 위탁가정 아이들에 대한 편견을 반박합니다. 그들은 나쁜 아이들이 아니라 단지 사랑이 부족했던 아이들임을. 하지만, 그 사실을 깨닫는 건 다른 사람들은 물론 아이들 스스로도 쉽지 않은 일임을 이야기하죠.
입양을 포함하여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서 새로운 가족이 되어가는 내용이 새로운 소재는 아닙니다만... 2시간 정도되는 이 영화는 유난히 짧게 느껴졌습니다.
편안히 보면서 적당한 웃음과 적절한 감동을 주며 가족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
Directed by: Sean Anders
Produced by: Sean Anders, Stephen Levinson, John Morris, Mark Wahlberg
Starring: Mark Wahlberg, Rose Byrne, Isabela Moner
Production company: Closest to the Hole Productions
Distributed by: Paramount Pictures
Release date: November 16, 2018
Running time: 118 minutes
Country: United States
Language: English
Budget: $48 million
Box office: $120.6 mill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