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포핀스 리턴즈 (Mary Poppins Returns, 2018)
변함없이 가족을 이야기하는 디즈니의 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스(Mary Poppins, 1964)의 속편입니다. 이렇게 오래된 영화의 속편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 싶어지죠.
대공황을 겪는(in the days of "The Great Slump") 런던. 이래의 병원비로 대출을 받은 마이클은 아내와 사별하고, 갚아야 할 대출금 때문에 집이 압류될 위험에 처합니다.
어려운 현실에 빨리 철이 든 아이들은 어른들 눈에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어쩌면 너무 철이 빨리 들어 안타깝기도 하죠.
마법이 필요한 때. 메리 포핀스는 다시 뱅커스 가문의 아이들을 위해 찾아옵니다.
딱딱한 말투의 시크한 메리 포핀스. 무관심하고 딱딱히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앞에 나서지는 않지만 못하는 것 없는 그녀는 지켜만 보며 아이들이, 사람들이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전혀 슬프지 않은 행복한 영화이지만, 보면서 마음 한 편이 저려오는 건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죠.
굳이 찾아볼 생각은 없었던 뻔한 영화지만 보다 보면 빠져드는 영화입니다.
Directed by: Rob Marshall
Produced by: Rob Marshall, John DeLuca, Marc Platt
Based on: Mary Poppins by P. L. Travers
Starring: Emily Blunt, Lin-Manuel Miranda, Ben Whishaw
Music by: Marc Shaiman
Production company: Walt Disney Pictures, Lucamar Productions, Marc Platt Productions
Distributed by: Walt Disney Studios Motion Pictures
Release date: November 29, 2018 (Dolby Theatre), December 19, 2018 (United States)
Running time: 130 minutes
Country: United States
Language: English
Budget: $130 million
Box office: $349.4 mill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