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ANИA, 2019)
뤽 베송 감독의 스파이 영화. 모스크바에서 어려운 환경에 살아가던 안나(Sasha Luss as Anna Poliatova)는 해군에 지원합니다. 그녀가 원했던 것은 안정되고, 자유로운 삶. 하지만, KGB와 엮이고 CIA까지 개입하면서, 그녀의 삶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전개됩니다.
영화는 이야기를 하다가, 과거로 가서 빠졌던 부분을 설명하고, 다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을 반복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보여주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왔다갔다를 반복하다 보니 이러한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불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떠나서 영화를 보다보면 중간에 지루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스파이를 다루지만 첩보물은 아니고, 액션 영화라고 하기에는 액션이 부족하고, 안나와 애정관계가 있는 3명의 애정은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아보입니다.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는 이것저것 넣으려고는 했으나, 좀 더 잘 만들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은 뭔가 부족한 느낌의 영화입니다. TV나 비행기에서 보면 재미있게 보았을 것 같습니다.
Directed by: Luc Besson
Produced by: Luc Besson, Marc Shmuger
Written by: Luc Besson
Starring: Sasha Luss, Luke Evans, Cillian Murphy
Production company: EuropaCorp, TF1 Film Production, BRON Creative, Hercules Film Fund
Distributed by: Pathé(France), Summit Entertainment(United States and United Kingdom)
Release date: 21 June 2019 (United States), 10 July 2019 (France)
Running time: 118 minutes
Country: France
Language: English
Budget: $30 million
Box office: $27 mill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