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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성과 출구전략
    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09. 12. 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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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쓴지가 오래되긴 했지만....
     
    출구 전략이 논의 되고 있다.
    한쪽에서는 늦기 전에 출구전략을 시행하여야 한다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성급한 출구전략이 살아나려는 세계 경제의 불씨를 꺼버릴 수 있다며
    성급한 출구전략을 경계한다.
     
    이는 결국 경기회복을 위해 풀어놓은 유동성과 맞물려 있다.
     
    어마어마한 유동성이 풀려있다.
    부작용을 없애려면 이를 빨리 회수해야 하지만
    회수하는 행위자체가 부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것도 치명적일 수 있는 효과를...
     
    혹자에 의하면 부도율이 높아지는 것은
    경기침체기가 아니라 회복기라고 한다.
    침체기에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생존자체를 위해 전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침체의 늪을 벗어나면서
    수익이 회복되는 속도보다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커지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신규투자까지 집행해야 한다.
    침체기에 과감한 투자를 하였다면 모르겠지만
    대부분 회복되는 것을 보고 투자를 개시한다.
    이러한 시기에 금리를 올리는 등
    유동성을 조이는 조치는 경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고 유동성을 늦게 거두어 들이면 문제는 더 커질 수 있다.
     
    돈이 갈 곳은 실물 아니면 금융상품이다.
    주식,채권 등 금융상품으로 몰리면 또다시 버블을 만든다.
    경제가 체력을 회복하기도 전에 만들어진 버블은 붕괴로 이어지며
    큰 문제를 야기한다.
     
    실물로 가면 부동산,원자재 가격을 올리고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
    금융자산의 가치는 폭락하게 된다.
     
    어느 경우나
    경기가 악화되며 물가가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부터 자유롭기 힘들다.
     
    해결방법은 오직 하나 경제가 체력을 빨리 회복하여
    유동성을 회수하더라도 이를 딛고 성장하는 방법이다.
     
    중국에 대한 전세계의 압력은 이러한 우려와 관련이 있다. 
    미국이 더 이상 예전과 같이 세계경제를 이끌 수 없다.
    소비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비주체가 필요하다.
     
    가장 견실한 경제를 보이고 있고,
    비정상적인 수출위주의 경제를 지닌 중국이
    미국의 줄어든 소비분을 흡수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세계경제는 유동성이라는 폭탄을 안고 있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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