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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부동산손 가는 대로/부동산 2020. 4. 2. 06:23728x90
코로나19와 부동산
코로나19의 전파력은 강해서 언제까지 이아질지 모릅니다. 강한 전파력을 차단하기 위해 각국은 앞다퉈 초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socaial distancy)를 시행하고 있죠. 하지만, 동시에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많기에 고강도 정책뿐만 아닌 장기화를 염두한 정책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코로나19가 경제나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이라고는 보이나 아직까지는 정확히 미치는 영향은 알기 어렵습니다. 방향성 정도만 보이고 있죠.
업무시설(office)에 있어서는 뜻하지 않게 재택근무를 활성화시켰습니다. 일부에서는 재택근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택근무가 가능함을 안 기업들이 코로나19가 진정되더라도 임차공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상업시설(retail)은 숙박시설(hospitality)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은 섹터입니다. 당장 찾아오는 고객이 줄어들며 임차인들의 생존조차 심각히 위협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부터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인해 오프라인 상점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레스토랑, 카페 등 외식업과 극장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 게임룸 등 체험형 시설 등이 대안으로 부각되었으나 이러한 시설이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대규모 실업 등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숙박시설은 전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은 물론 국가내 여행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섹터 중 하나입니다. 투숙객의 급감에 운영비라도 아끼기 위해 영업정지를 택하는 호텔들이 늘고 있습니다.
주거시설 역시 불안한 상태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자들의 급증. 금융위기를 겪으며 임대형 주택(multifamily)는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었지만, 직장을 있어도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던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이 뉴욕 등 대도시에서 빠르게 진행되며, 금융위기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어진 도시화(urbanisation)가 탈도시화로 전환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합니다.
물류시설은 상대적으로 수혜를 보고 있다는시각도 존재합니다. 비대면 전자상거래의 증가나 국내는 거의 없었지만, 전세계적으로는 일부 대형마트에서 나타난 사재기 현상 등은 물류시설 측면에서는 일부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국이 빗장을 걸어 닫으며 교역이 위축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가동이 중단되거나, 수요가 급감되는 상황에서 물류시설 역시 타격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특수시설 중 학생기숙사도 일부 국가에서는 학교와 기숙사 폐쇄, 해외 학생들에 대한 비자발급 중단 등이 이어지며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고 있습니다. 시니어 하우징의 경우, 고위험군의 집단감염 위험이 부각되며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가격이 부담스러웠기에 지금이 낮은 가격에 매수할 기회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가 빠르게 진정될 경우의 이야기입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움직이는 건 조심스럽습니다. 특히, 장기화될 경우 지금의 부정적 영향은 바닥이 아닌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일 수 있습니다.728x90'손 가는 대로 >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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