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토막상식: 소비자탐욕지수
상식이라고 해도 되려나?
경제에서 소비는 중요하기에,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기에 대해 조사하는 지수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소비자 관련 지수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소비자평가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입니다.
소비자평가지수는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지수이며, 소비자기대지수는 현재와 비교하여 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미국에서는 민간그룹인 컨퍼런스보드가 매월 마지막 화요일에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인 소비자신뢰지수(消費者信賴指數, consumer confidence index)가 있습니다. 현재의 지역경제 상황과 고용 상태, 6개월 후의 지역경제, 고용 및 가계 수입에 대한 전망 등을 조사해 발표하게 됩니다.
그런데 소비자탐욕지수라고 들어보셨나요? 들어보기만 하고 아직 그 정체를 찾아내지는 못했는데... 외국에 그런 지수가 있다고 합니다. (사실 처음에 들었을 땐 재미있는 지표라고 여겼었는데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요즘은 정말 있는 건지도 의심되는 상태....)
정확한 건 찾지 못해 알 수 없지만, 들은 바로는 소비자에게 소비관련 몇가지 질문을 하고 그것을 탐욕(?)을 나타내는 지수로 변환해서 표현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앞서 '소비가 지닌 두얼굴'이라는 글을 쓰며, 소비자탐욕지수가 정말 있다면 경제전망에 대한 지수가 아닌 과잉소비에 대한 지수가 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어 끄적여 보았습니다.
금융토막상식이란 분류로 엉뚱할 수도 있는 글을 쓰다보니 갑자기 상식이란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되어서 다음과 같은 아인슈타인의 말을 덧붙입니다.
Common sense is the collection of prejudices acquired by age 18.
상식은 18세 때까지 후천적으로 얻은 편견의 집합이다.
- Albert Einstein (앨버트 아인슈타인, 1879-1955) 미국 물리학자
뭔가 마음이 편해집니다. 상식은 어차피 편견의 집합이니 위의 글에도 상식이라고 붙여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