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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3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20. 9. 25. 08:22728x90
사모펀드 3
앞에서 법적으로 또는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은 사모펀드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모펀드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은행이나 보험사가 자금제공을 꺼려하는 기업들에게 자금을 제공해서 성공의 길로 이끌기도 하죠.
그렇다면 펀드는 펀드이되 공모펀드면 더 나을까요? 공모펀드는 사모펀드에 비해 보고의무도 많고, 외부회계기관의 감사, 감독기관의 감사 등이 있어서 더 잘 관리될 것 같습니다.
공모펀드를 위해 상장된 주식을 투자하는 것은 비교적 투명합니다. 무엇을 투자했는지, 수익률이 어떤지 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운용역이 차명으로 된 자기계죄에서 먼저 매매하는 프론트러닝, 중개인에게 수수료를 몰아주기 위한 과도한 매매, 또는 작전세력과 결탁 등 은밀한 탈선과 범죄는 여전히 있습니다.
때로는 사모펀드와 비슷한 투자를 하는 공모펀드가 투자자 보호에 더 취약하기도 합니다. 마치 주인없는 회사처럼 되어서.
사모펀드의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데에 이견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도만으로 완벽히 막기 어려운 게 대리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시장이 합리적이라면, 사모펀드에 대한 기대수익은 이러한 위험까지 반영되어 있는 거겠죠.728x90'손 가는 대로 > 금융자산운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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