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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 (장우진)
    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1. 2. 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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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폰스 무하, 새로운 스타일의 탄생
    장우진 지음
    RHK, 알에이치코리아

    현대 일러스트 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알폰스 무하의 화가로서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는 책입니다.

    당시 많은 화가들처럼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무하. 계속 어려움을 겪던 무하는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작품을 알아주는 사라 베르나르를 만나서 연극 '지스몽다'의 포스터를 맡게 됩니다. 베르나르의 안목은 적중하여 포스터는 인기가 있었고, 무하와 베르나르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책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리고 성공을 했을 때를 관통하며 무하의 작품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관련된 무하의 작품들 다수도 싣고 있습니다. 실린 작품들을 보면 어디서 본듯 익숙하지만, 그러면서도 독특한 무하만의 스타일이 담겨있죠.

    무하와 그의 작품이 유명해지고, 무하의 작품 사본을 접하기 쉬워진 요즘. 그럼에도 그림마다 시선이 멈추게 됩니다. 다르다는 느낌. 지금 봐도 이런 느낌인데 무하가 활동하던 당시 사람들에게는 큰 충격을 준 스타일이었을 겁니다. 그렇기에 무하가 포스터나 일러스트를 넘어서 당시 생활과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체코 출신인 무하는 체코와 체코를 넘어선 범슬라브 민족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고향을 떠나 이방인으로서 파리 등에 머무르며 생겨난 감정일지 모릅니다. 그의 작품 활동은 처음부터 의도하던 것은 아니었을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그의 최고 역작이라고 할 수 있는 슬라브 서사시를 위한 준비단계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10점은 체코의 역사에서, 10점은 다른 슬라브 민족들의 역사에서 선정한 총 20점의 슬라브 서사시 연작. 보통의 의지로는 완성시키기 힘든 역작입니다. 중간에 유럽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기도 했고, 슬라브 서사시 연작들 중에는 전쟁터를 배경으로 한 그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 중의 영웅을 표현하지는 않았고, 전쟁이 끝난 후의 참화와 비극을 그렸습니다.

    슬라브 서사시를 위해 살았다고 해도 될 무하는 어쩌면 슬라브 서사시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그 때문이든 아니든 슬라브 서사시는 그의 죽음을 헛되이하지 않게 만드는 명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알폰스무하새로운스타일의탄생 #장우진 #RHK #알에이치코리아 #알폰스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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