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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의 차 1 복리후생 vs 시간외 업무?손 가는 대로/그냥 2011. 10. 14. 19:16728x90
시각의 차 1
복리후생 vs 시간외 업무?예전에 박카스 광고에 나온 장면입니다. 회사에서 등산을 가서 정상 위에 오릅니다. 직원들은 힘들어 하는데 長으로 보이는 사람 혼자 즐거운 표정으로 말합니다. 산에 오르니 좋다고. 그때 한 사람이 너무 좋아서 매주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완전 어이없는 표정이 됩니다. 진정한 피로회복제는 등산이 아닌 약국에 있다는 말로 끝나는 광고.
문득 떠오르게 되는 것은 가을이어서 그런지 등산이나, 체육대회, 워크샵 등 많은 회사들이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러한 행사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뚜렷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통해 단합을 도모하는 '직원에 대한 복리후생'라는 시각과 회사에 동원되는 '시간외 업무'라는 시각입니다.
회사나 윗사람들 입장에서는 업무의 연장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직원들이 애사심도 없고 불평분자라고 잘라 말할테고, 앞에서 이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직원도 없겠지만... 부정적인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만은 없을 겁니다. 예전에 언론 등에서 직원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직원들이 '싫지만 참여하는 시간외 업무'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하지만, 내가 만약 임원이라면? 개인적으로 원든 원치않든 나 역시 조직을 위해서는 그러한 모임을 주기적으로 가져야한다는 어느 정도 의무감 같은 것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한국적 문화에서 없을 수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진행하는지 그리고 참여자의 마인드가 어떤지 이러한 요인들이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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