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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The Arles Sunflowers)눈 가는 대로/[예술]전시 2021. 4. 11. 21:42728x90
해바라기 (Sunflowers)
The Arles Sunflowers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는 살아있을 때는 인정받지 못해 작품을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이며 가장 비싸게 거래된 작품들에 올라간 화가입니다.
그는 해바라기 연작을 두번 그렸었는데, 하나는 1887년 파리에 있을 때 그린 작품들이며, 또 하나는 1888년 아를(Arles)로 이사를 한 후에 그린 작품들입니다. 아를에서 그린 해바라기 연작은 1888년 8월에 그린 그림들(The initial versions, August 1888)과 1889년 1월에 다시 그린 그림들(The Repetitions, January 1889)로 나뉘어집니다.
해바라기는 고흐에게 희망을 상징했고, 강렬한 노란색은 사람들에게 해바라기하면 고흐를 떠올리게도 하고, 고흐를 태양의 화가라고 부르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고흐는 1888년 아를에서 동료 화가인 고갱과 같이 작업하기로 합니다. 먼저 아를에 내려가 있던 고흐는 고갱과 함께 생활하고 작업하는 것을 많이 기대했습니다. 해바리기 연작은 고갱을 기다리며 그 기대를 투영한 작품이었죠.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많은 편지를 보냈었는데, 그 편지들 중에는 고갱을 기다리는 마음과 함께 커다란 해바라기가 가장 좋은 장식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남긴 편지도 있다고 합니다.
당시 고흐는 희망과 기대만 있었겠지만, 고갱과의 사이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알려져있기에 이 그림을 보면 참 복잡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고흐는 그렇게 기다렸었던 고갱과의 생활이지만, 몇 달이 지난 후 두 사람의 관계는 불화로 삐거거리게 됩니다. 결국,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자르고, 정신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실제 고갱과의 동거는 두 달이 채 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The initial versions, August 1888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 해바라기(Three Sunflowers, Sunflowers (F453), first version: turquoise background), 1888,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73x58cm, Private collection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 해바라기(Six Sunflowers, Sunflowers (F459), second version: royal-blue background), 1888,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98x69cm, Formerly private collection, Ashiya, Japan, destroyed by US air raid of World War II on 6 August 1945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 해바라기(Sunflowers (F456), third version: blue green background), 1888,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91x72cm, 노이어 피나코테크(Neue Pinakothek)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 해바라기(Vase with Fourteen Sunflowers, Sunflowers (F454), fourth version: yellow background), 1888,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92.1x73cm,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728x90'눈 가는 대로 > [예술]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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