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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페미니즘
    손 가는 대로/그냥 2021. 11. 2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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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페미니즘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불편한 내용일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열렬히 지지하시는 분들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글도 아니니, 국민의 힘을 열렬히 지지하시는 분들도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최근 피해자를 두고 여경이 도망간 사건이 있었습니다. 말은 구조하러 내려갔다고 하지만, 무전기가 있는 상태에서 피해자를 두고 구조하러 갔다는 것은 도망간 거로 밖에 안 보입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여경 무용론이 나오고, 여경 비율을 50%까지 올리기 위해 2023년부터는 체력검사 기준을 낮추기로 했던 정부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는 남자와 여자가 나누어서 합니다. 하지만, 범죄자는 경찰이 여자라고 봐주지는 않습니다. 성범죄 같은 경우 여경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괄적으로 여성 비율을 맞추려 하고, 그러기 위해 체력검사 기준까지 낮추려는 것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기준에 맞는 여성을 차별하지 않고 채용해야지 여성 비율을 맞추려고 기준을 바꾸는 건 말이 안됩니다. 남녀 평등 이전에 업무의 특성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왜 정부와 여당은 그렇게 남녀비율을 기계적으로 맞추려는 걸까요?

    그 답은 이재명 후보가 웹툰  '오피스 누나 이야기'의 제목만 보고 한 발언에서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런 발언을 하고, 해명이라고 하는 것도 선정성 문제제기였다고 하니, 직장 여성을 보는 시각을 알 수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발언 전에도 성남시청에서 미혼 여직원 리스트를 무단으로 작성하여 유포하기도 했죠.

    직장의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보고 있기에 이재명 후보처럼 그런 발언이 공식적 자리에서 나오고, 성남시청에서는 그런 자료를 작성하는 걸 겁니다.

    그리고, 업무특성을 무시하고서라도 일정비율의 여직원이 필요하다고 느끼는게 아닐까요?

    그런 시각이 만연하다 보니, 끊임없이 권력형 성범죄가 일어난다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단지 특정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특히, 스스로 페미니스트 시장이라고 했던 사람마저 성추행 의혹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죠. 피의자가 사망하며 법적으로는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공식적으로 성추행범은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거나, 피의자가 사망했다고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여 진실을 알기 어렵게 하는 행동은 법적인 결론을 떠나 합리적 의심은 가능하게 합니다.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했었고, 사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추모열풍이 불었기에 더욱 더불어민주당 식 페미니즘이 사실은 이런게 아니었나라는 의구심을 품게 합니다.

    저는 페미니스트도, 반페미니스트도 아닙니다. 페미니즘이 옳으냐 그르냐를 이야기 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어느 정당이 옳으냐 그르냐를 이야기 하려는 것도 아니죠.

    다만, 페미시즘 뒤에 숨은 거짓 페미니스트의 위험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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