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전염된다

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12. 12. 30. 18:12

728x90

행복은 전염된다
2012-11-20

"행복은 전염된다" 한국 제목 보다 표지에서 더 크게 차지하고 있는 원제 "CONNECTED". 전반적인 도서의 내용도 행복의 전염보다, 소셜 네트워크 상의 전염과 관계라는 보다 큰 내용입니다. 책은 즐거움도 전염되지만(2장), 부정적인 것도 전염되고(4장), 그러기에 우리는 함께 있는 사람을 사랑해야 함(3장)을 이야기 합니다. 네트워크가 우리 행동을 지배하고(1장), 개인도 네트워크에 영향력을 미칩니다(5장). 그것은 정치와도 연관이되며(6장), 인간 본성의 문제(7장)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거부할 수 없는 연결은 단순한 연결을 넘어서며(8장), 전체를 이루게 됩니다(9장). 이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문란한) 성규범, 비만, 흡연, 음주, 자살 등 개인적으로 생각되는 것들도 결국 네트워크에 의해 전염된다는 내용도 와닿지만, 책의 제목도 그렇듯 유익한 부분은 즐거움의 전염에 대해 언급하는 2장이 유익하다고 판단됩니다.

감정의 전파를 설명하는 방법으로 인간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모방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타인의 행복을 자극 요소로 고려하여 타인의 행복이 개인의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연결된 사람이 행복할때 그가 행복할 확률은 15% 증가하고, 2단계 거리에 행복한 사람이 있으면 행복할 확률은 10% 증가하며, 3단계 거리에 행복한 사람이 있으면 행복할 확률은 6% 증가한다는 흥미로운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행복한 친구가 한명 추가될때 행복할 확률은 9% 증가하고, 불행한 친구가 한명 추가될 때에는 7%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또한 행복한 사람들과 불행한 사람들은 각자 별도의 집단으로 뭉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하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것은 행복과 불행도 결국 비슷한 사람들끼리 뭉치며 양극화가 진행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도,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도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 순환참조 같은 이야기. 하지만 돌고 돈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고, 어디선가는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나'이지 남이 아닙니다.

지금도 불행하다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도 계속 불행보다는 행복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겠고, 내가 그런 마음을 가질 때, 주위 사람들의 행복에 도움이 되고, 주위 사람들의 행복은 다시 나를 행복하게 하여 일상 생활이나 회사 생활에 있어 상승작용을 일으킬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