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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의 시대 3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22. 5. 12. 13:09728x90
데이터의 시대 3
어느 유형의 국가가 되었든 투자를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일반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은 크게 데이터와 관련된 개별기업, 리츠, 그리고 ETF 등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데이터센터를 투자할 때에는 리츠도 좋은 투자수단이 됩니다. 리츠(RETIs)는 부동산투자신탁(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부동산 투자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입니다. 그런데, 데이터센터도 리츠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데 데이터센터를 부동산 임대라는 부동산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대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의 코로케이션을 혹자는 데이터의 호텔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데이터센터 리츠로는 Equinix Inc(NASDAQ: EQIX)와 Digital Realty Trust, Inc.(NYSE: DLR)이 있습니다. 그리고, 데이터센터 보다 통신기지국 등 데이터 관련 다른 시설에 관심있을 경우 통신기지국 리츠인 Crown Castle International Corp(NYSE: CCI)와 American Tower Corp(NYSE: AMT) 등도 있습니다.2017년 5월 12일을 100으로 비교해 보면,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양대 데이터센터 리츠인 EQIX와 DLR은 S&P 500 ETF인 SYP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입니다. 특히 DLR의 상승률이 낮았습니다.
데이터산업을 하나의 테마로 보아서 데이터 관련 ETF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ETF로는 Pacer Benchmark Data & Infrastructure Real Estate SCTR(NYSEARCA: SRVR)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ETF인 Global X Data Center REITs & Digital Infrastructure ETF(NASDAQ: VPN)가 있습니다. 데이터 분야의 성장은 예상하지만 특정 기업에 대한 투자는 부담스러울 때의 선택지입니다. 다만, 데이터 관련 ETF는 상대적으로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편입되어 있는 자산들도 에퀴닉스 등 데이터센터 리츠와 크라운캐슬, 아메리칸타워 등 통신기지국 리츠 등의 비중이 높아서 ETF지만 분산효과가 높지 않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임대보다 데이터센터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분야에 더 관심이 있다면, 클라우드 관련 ETF가 있습니다. 데이터 관련 ETF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데이터센터를 자체 소유하고 있거나, 주문형(BTS) 데이터센터를 만들어서 임차하는 주요 임차인들이어서 관련이 없다고 할 수는 없죠. 이러한 클라우드 ETF로는 First Trust Cloud Computing ETF(NASDAQ: SKYY)와 Global X Cloud Computing ETF(NASDAQ: CLOU)가 있습니다.데이터 관련 ETF는 앞의 리츠보다 더 안 좋은 모습인데요, VPN이 2020년 10월 29일부터 종가가 있어서 데이터센터 ETF는 2020년 10월 29일을 100으로 비교하다 보니 더욱 그렇게 보입니다.
그리고, 테이터 산업과 관련된 개별기업을 투자할 수 있는데, 장비 업체도 있고 서비스 제공 업체도 있습니다.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좋은 반도체입니다.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고까지 한참 연기되면서 현대 사회에서 반도체가 얼마나 필수적인 부품인지 몸으로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전통적인 반도체, 특히 CPU의 절대강자인 Intel Corporation(NASDAQ: INTC)과 계속 2인자로 인텔을 추격 중인 Advanced Micro Devices, Inc.(NASDAQ: AMD)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그래픽 관련 종사자들이나 헤비게임 유저들만 관심을 갖던 GPU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관심이 커진, GPU의 절대 강자 NVIDIA Corporation(NASDAQ: NVDA)가 있습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는 Microsoft Corporation(NASDAQ: MSFT), Amazon.com, Inc.(NASDAQ: AMZN), Alphabet Inc(NASDAQ: GOOGL) 등이 있습니다.개별 기업의 주가 움직임은 확실히 그 차이가 더욱 큽니다. 2017년 5월 12일을 100으로 표준화해서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건 2019년부터 이어진 AMD의 약진입니다. 2021년 12월 부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락을 반영해도 2017년 5월 대비 주가는 8배 수준입니다. NVDA도 AMD 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모양을 보입니다. 고점 대비 하락폭이 크기는 하지만 극격히 오른 부분이 조정되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고점에서 산 사람은 속이 터지겠지만, 그래프만 보면 NVDA나 AMD 보다 급격한 하락은 없었으나 2021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INTC와 데이터센터 연관주는 아니지만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005930.KS)의 주가가 힘을 못받고 있는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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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어떤 분석을 통해 도출한 내용도 아니고, 특정 종목이나 시장에 대한 투자를 권하기 위해 쓴 글도 아닙니다. 그냥 떠오른 생각들을 낙서처럼 끄적였을 뿐입니다.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