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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트렌드 2023
    눈 가는 대로/[책]비소설 2022. 11. 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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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트렌드 2023
    금태섭, 김도현, 박영은, 박지민, 박지현, 손재영, 신형덕, 임정기, 정금령, 주연화, 최흡
    북코리아

    여러 분야의 문화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문화 자체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문화의 범위가 워낙 넓다 보니 문화를 하나로 정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도 하죠.

    그런 고민 아닌 고민을 반영했기 때문일까요?이 책은 11명의 저자들이 각자의 전문분야 14개의 트렌드에 대해 쓴 책입니다.

    이렇게 공저자들이 많은 경우 한 꼭지에 할당할 수 있는 지면의 양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죠. 그러다 보니 저자들 개개인은 각 분야에서 깊이 있게 아는 전문가들이겠지만, 책에서는 각각의 분야에 대해 그렇게 깊이 있게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이 책이 공저자가 많고, 여러 주제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미 짐작하던 부분이라 아쉽거나 했던 건 아닙니다. 오히려 예상했던 부분이었죠.

    이런 유형의 책도 좋아하는데, 하나만 보지 않고 전체적인 트렌드를 살피려 할 때 나름 유용하기 때문이죠.

    이 책 문화 트렌드 시리즈는 2023년 트렌드만 있는 건 아니고, 해마다 꾸준히 나오고 있는 책입니다. 그러다 보니 책은 작년에 한 2022년 전망에 대해 돌아보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각 분야의 트렌드를 언급하는데, 이런 류의 책은 저자 마다 편차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 책도 그런 면이 있죠.

    그렇다고 저자 간 수준의 차이가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읽으면서 저자와 주제에 따라서 공감하는 경우도 있고,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내용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끄덕이는 부분도, 갸웃거린 부분도 나빴다는 건 아닙니다. 어차피 2023년 근미래여도 미래는 합리성에 기댄 추측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실제로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전반적으로 제가 몰랐거나, 심지어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내용들도 있어서 흥미있게 보았습니다.

    읽고 나니 생각했던 보다 많은 일들이 이미 벌어지고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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