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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 (2023)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3. 2. 14. 19:59728x90
카운트 (2023)
개봉: 2023.02.22.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09분
배급: CJ ENM
감독: 권혁재
출연: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실화와 허구
영화 카운트를 보고 나면 많이들 인터넷에서 박시헌 선수를 찾아볼 것 같습니다. 지금은 감독이지만요.
영화는 실존했던 박시헌 선수의 실화를 모티브로 합니다. 진선규 배우가 맡은 주인공 이름도 그대로 박시헌입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편파판정 논란으로 복싱을 그만 두었다가 지도자로서 복싱계에 복귀한 박시헌 감독의 이야기를 기본으로 하지만, 그렇다고 100% 실화는 아닙니다. 자막으로도 본 영화가 허구임을 알리죠.
그러다보니 어디까지 실화인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배우와 연기
어떤 영화들은 각 배우들의 연기는 뛰어난 데 작품 속에서 섞이지 못하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코미디 영화에서 특정 배우가 지나치게 튀면 그런 경우가 있죠. 물론 미스터 빈 시리즈처럼 아예 의도적으로 튀게 만들어서 그 부분이 웃음 포인트가 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연출 상 의도하지 않은 튀는 연기는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코미디 영화의 특성 상 과장된 연기가 없는 건 아니지만, 특정 장면이나 특정 배우만 붕 떠있는 느낌을 주지는 않죠.
정극과 코믹 연기를 넘나들 수 있는 진선규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도 그 이유이지만, 다른 배우들 역시 좋은 연기를 보였기 때문이죠.
다만, 오나라 배우의 팬이라면 살짝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연기때문은 아니고, 오나라 배우의 극중 비중이 높지는 않기때문입니다. 아무래도 고등학교 복싱부 위주의 이야기이다 보니.
열정
영화의 키워드 중 하나는 열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포츠 영화에서 빼놓기 힘든 열정은 관객을 영화 속에 빠져들게 하는 큰 힘입니다. 그리고, 카운트에서도 마찬가지죠.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농구를 몰라도 애니메이션 속 농구 경기를 실제 경기보다 더 현실감있게 보여줍니다.
카운트에서는 복싱을 모르고, 복싱에 관심이 없어도 영화를 보는 동안은 복싱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클로즈된 스텝과 펀칭은 현실감있는 복싱 장면을 연출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주인공의 열정이 느껴지죠.
희망
영화 제목 카운트. 복싱에서는 쓰러져도 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열까지 카운트하면서 기회를 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복싱 경기 중 다운 당했을 때에도, 인생에서 상처를 입고 쓰러졌을 때에도 기회는 주어진다는 희망을 말하는 영화입니다.
그 희망은 포기하는 자가 아닌 열정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사람들의 몫이죠.728x90'눈 가는 대로 > [영화]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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