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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1
    눈 가는 대로/[예술]전시 2023. 4. 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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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1
    미술·전시

    개요: 전시
    기간: 2023.03.24.(금) ~ 2023.08.27.(일)
    시간: 월-일 10:00 - 20:00 (입장마감 19:00)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관람료: 성인 20,000, 청소년 16,000, 어린이 12,000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입니다.

    세계 세 번째 규모의 피카소 컬렉션, 세계 최고의 팝아트 컬렉션 등의 수식어가 붙는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피카소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피카소가 아니더라도 추상주의(Abstract), 초현실주의(Surrealism), 팝 아트(Pop Art) 등 현대미술(modern art) 작품들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빠뜨릴 수 없는 전시회죠.

    좋은 작품을 전시하다 보니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오전에 서둘러 갔는데, 이미 사람들이 많네요. 사람에 치여서 제대로 못 볼 정도는 아니고, 관람에 지장은 없지만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사람이 많네라고 할 정도로.

    전시회는 크게 여섯 개의 장으로 나뉩니다.

    1. 독일 모더니즘과 러시안 아방가르드
    작가: 바실리 칸딘스키, 카지미르 말레비치 등

    루드비히 미술관이 독일 미술관이다 보니, 독일 모더니즘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작품들입니다.

    20세기에 들어서며 독일의 화가들은 19세기를 이끈 두 사조인 사실주의와 인상주의 양쪽의 화풍을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였고, 그것이 독일 모더니즘의 대표적 양식이라고 할 수 있는 표현주의입니다. 대표적인 작가는 독일에서 활동한 러시아 태생의 바실리 칸딘스키이죠.

    [바실리 칸딘스키(Kandinsky, Wassily),  Weißer Strich(White Stroke),  1920, Oil on canvas, 98 x 80 cm, Köln, Museum Ludwig]

    최초의 추상주의 화가 중 한 명이라고 불리는 칸딘스키의 이 작품에서는 표현주의적 특징과 추상주의적 특징이 동시에 보입니다.

    작품은 악기를 그린 것 같은데 하얀 선이 그림의 대상보다 더 눈길을 끕니다. 제목도 그림의 대상인 사물이 아니라 하얀 선에 초점을 맞춘 Weißer Strich(White Stroke)이죠.

    그 외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작가로는 마리아 마르크(Maria Marc, 1876-1955), 폴 아돌프 지하우스(Paul Adolf Seehaus, 1891-1919) 등도 있습니다.

    [마리아 마르크(Maria Marc), 파란 컵과 빨간 그릇이 있는 정물화(Still Life with Blue Cup and Red Bowl), c. 1911/1912,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42 x 51 cm, Museum Ludwig Cologne]

    원색을 사용하고, 정물화이지만 역동성이 있게 표현한 이 작품은 독일 표현주의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폴 아돌프 지하우스(Paul Adolf Seehaus), 알프스 산맥의 작은 마을(Alpine Town), 1915,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100 x 77 cm, Museum Ludwig Cologne]

    계곡 사이에 놓인 다리를 건너 마을로 가고 있는 마차와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본 듯한 구도의 작품이죠. 원색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그림을 표현하는 선들은 독일 표현주의의 특징을 잘 보여주죠.

    한편, 러시안 아방가르드는 독일 표현주의와 비슷한 시기에 러시아에서 일어났으며, 광선주의나 절대주의 화풍을 보입니다. 아방가르드의 거장으로는 카지미르 말레비치, 나탈리아 곤차로바가 있습니다.

    [카지미르 말레비치(Kasimir Ssewerinowitsch Malewitsch), 수프레무스 38번(Supremus Nr. 38/Supremus No. 38), 1916,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102.5 x 67 cm, Köln, Museum Ludwig]

    카지미르 말레비치는 사각형 등 단순화된 기하학적 무늬와 제한된 색채을 통해 표현하는 절대주의(Suprematism)의 제창자입니다. 1915년에서 1922년까지 제작된 수푸레무스 시리즈는 절대주의를 확립했다는 평을 듣죠. 제목 뒤의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림에 사용된 빨강, 검정, 노랑은 말레비치가 즐겨 사용했던 색채라고 합니다.

    [나탈리아 곤차로바(Natalia Goncharova), 오렌지 상인(The Orange Vendor), 1916,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131 x 97 cm, Museum Ludwig Cologne]

    원색을 사용하여 러시아 전통의상을 입은 상인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옷의 주름은 독일 표현주의적인 느낌도 있지만, 표현주의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

    - 제가 직접 찍지 않은 작품들은 루드비히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작품들이며, 제가 안 찍었을 뿐 그 작품들도 이번 전시회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 그림에 대한 설명은 제 짧은 지식과 주관적 의견이 섞여있으며 전문가들의 생각과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피카소와20세기거장들 #루드비히미술관컬렉션 #마이아트뮤지엄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독일모더니즘 #러시안아방가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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