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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3눈 가는 대로/[예술]전시 2023. 4. 17. 18:47728x90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3
3. 초현실주의부터 추상 표현주의까지
작가: 잭슨 폴록, 윌렘 드 쿠닝, 장 뒤뷔페 등
초현실주의(Surrealism)라는 용어는 1917년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가 처음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명확한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1924년부터이며 1925년 파리에서 초현실주의의 첫 종합전이 개최됩니다. 실제로 싹트기 시작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1939-1945)이 발발하기 몇 년 전 프랑스에서라고 보기도 합니다.
혹자는 초현실주의(Surrealism)를 사실주의(Realism)의 대립되는 개념으로 보기도 합니다.
또한, 한글로 번역된 초현실주의와 극사실주의는 혼동되지 않는 용어이지만, 초현실주의를 뜻하는 단어인 Surrealism에서 sur-은 위(above)나 초(super)를 의미하는 접두사이다 보니 영어 단어로는 극사실주의(Hyperrealism 또는 Super Realism)와 혼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현실주의는 그리려는 대상이 현실밖에 있다는 의미이고, 사실주의나 극사실주의는 표현방식이 사실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초현실주의를 사실주의나 극사실주의 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고, 반대로 추상주의 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초현실주의를 토대로 새로운 회화가 발전하게 됩니다.
그 중 하나는 프랑스 등에서 인기를 끌었던 앵포르멜입니다. 앵포르멜은 혼돈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통해서 전쟁으로 황폐해진 인간의 삶이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합니다. 잘 알려진 작가로는 볼스, 장 뒤뷔페 등이 있습니다.
또한 1940년대 초 유럽의 많은 초현실주의 화가들은 전쟁 중인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갑니다. 이들은 추상 표현주의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대표적인 미국 추상 표현주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잭슨 폴록은 초현실주의 화가들과 교류하며 인간의 잠재된 무의식과 즉흥적 표현에 관심을 돌리게 됩니다.[잭슨 폴록(Jackson Pollock), 흑과 백 15번(Black and White No. 15), 1951, 캔버스에 합성수지(synthetic rasin on canvas), 142 x 167.7 cm, Köln, Museum Ludwig]
잭슨 폴록의 작품입니다. 그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흑과 백으로 단순화하였습니다. 드리핑 기법으로 즉흥적으로 만들어 낸 무의식적 그림이지만, 무작위가 아닌 어떤 의미가 있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 얼굴 같은 것도 보이고요.[베르나르트 슐츠(Bernard Schultze), 풍경화(Scenic), 1956,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100 x 80 cm, Köln, Museum Ludwig]
이 작품도 캔버스를 바닥에 두고, 물감을 뿌려 제작한 그림입니다. 직접 보면 두터운 질감이 보입니다. 작품도 작품인데, 이 작품의 제목이 풍경화라고 하니 더 와닿았던 작품입니다. 풍경화를 이런 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구나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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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직접 찍지 않은 작품들은 루드비히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작품들이며, 제가 안 찍었을 뿐 그 작품들도 이번 전시회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 그림에 대한 설명은 제 짧은 지식과 주관적 의견이 섞여있으며 전문가들의 생각과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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