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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기와 투자
    손 가는 대로/금융자산운용 2015. 9. 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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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기 투자3~4년 후 금융위기?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가 그때가 되면 '것봐 난 이미 이럴 줄 알고 있었어'라고 말하는 건 자기만족 외에는 전혀 의미없는 일입니다.그렇다고 '금융위기가 발생하면 그때가서 고민하지 뭐'라는 태도도 무책임하죠.

    (1) 안전자산 투자, (2) 가격변동성 낮은 투자, (3) Opportunistic 전략 등의 방안이 있습니다.

    (1)의 경우 안전자산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특히 인플레이션이 우려될 때에는, 금을 안전자산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가격변동성을 고려하면 안전자산이라고 하기는 어렵죠. 미국채를 안전자산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처럼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가격하락에 대한 우려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무엇보다 조달금리를 하회하는 투자는 전혀 안전하지 못한 투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부동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부동산 가격이 언젠가는 회복되기 때문에 좋은 입지에 있는 매우 낮은 레버리지의 부동산이야 말로 인플레이션 헤지도 되고, 안전한 안전자산이라고 봅니다. 레버리지가 낮을수록 투자금액이 커지고, 기대수익은 낮아지기는 하지만.

    (2) 가격변동성 낮은 투자. 정확히는 가격의 하방경직성이 있는 투자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오르면 많이 내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 양극화가 심화될거라 보는 사람들은 많이 올랐어도 좋은 입지의 좋은 물건들이 더 가격의 하방안정성이 뛰어나다고 봅니다. 혹자는 1/3, 1/2, 2/3을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주식이나 선물의 기술적 분석에서 많이 언급되는 수치인데 다른 자산군에서도 적용된다는 주장이죠. 보통 전저점에서 최고점까지 오른 가격의 1/2 정도 내리게 되는데 원인에 따라 1/3이나 2/3 정도 내리기도 한다 봅니다. 그런 주장을 펴는 사람들은 부동산 관련 투자시 이러한 하락폭을 이용해서 일종의 LTV 기준점으로 삼을 수 있다고 하죠.

    (3) 일부 국내 기관도 뛰어들고는 있지만,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이 직접하기는 부담스러운 opportunistic 투자. 위기 발생시 빛을 발하는 전략입니다. 보통 해외 운용사의 commingled 펀드나 separate managed a ccount를 통하게 됩니다. 위기발생 직후 투자하면 90% 이상의 높은 승률이 있지만,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은 위기 직후 그런 위험해 보이는 투자가 전면 중단됩니다. 차선책으로 예상 1~2년전에 4~5년의 투자기간을 갖는 opportunistic fund를 선택하면 방안이 있습니다. 신중한 운용사를 택하게 되면 일부 자금은 금융위기 전 소진하더라도 대부분은 금융위기 직후 투자하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격적인 운용사의 경우 금융위기 직전 가장 비쌀 때 투자해서 큰 손실을 내기도 합니다. 금융위기 직후는 큰 차이 없이 다 좋기에 타이밍이 중요하다면, 금융위기 직전은 운용사나 투자안을 잘 골라내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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