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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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1988)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0. 5. 2. 10:28
레인맨 (Rain Man, 1988) 1989년 열린 6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최우수작품상(Best Picture), 각본상(Best Original Screenplay), 감독상(Best Director)과 더스틴 호프만의 남우주연상(Best Actor in a Leading Role) 등 4개의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입니다. 자폐증에 걸린 형 레이(Dustin Hoffman as Raymond "Ray" Babbitt)와 아버지의 재산상속에 불만을 품고 형을 납치한 동생 찰리(Tom Cruise as Charles "Charlie" Babbitt). 같이 지내게 된 두 사람은 여러가지 사건을 겪게 되고, 그러면서 점점 동생은 돈이 아닌 형을 보게 되는 내용이죠. 뻔하다면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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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랜드 (2015)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0. 5. 1. 09:39
투모로우랜드 (Tomorrowland, 2015) 영화 투모로우랜드에서 투모로우랜드는 미래세계이자 또다른 평행우주의 세상이기도 합니다. 유토피아 일 수도 있고, 우리가 겪어야 할 미래일 수도 있죠. 미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미래를 미리 알 수 있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미리 본 미래가 부정적이라면 그것을 바꿀 수 있을까요? 어쩌면 부정적 시그널이 부정적 마인드를 강화시켜서 예측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부정적 미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이겨내기 위한 것은 부정적 미래에 대한 맹신이 아닌 긍정적 사고입니다. 부정적 미래에 대한 맹신은 그 자체가 부정적 미래를 만들고, 긍정적 미래에 대한 맹신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지 않도록 만들어서 긍정적 미래가 오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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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커맨드: 드론의 습격 (2016)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0. 4. 8. 21:32
킬 커맨드: 드론의 습격 (Kill Command, 2016)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TV로 보게 된 영화입니다. 로봇과 드론, 안드로이드가 활용되고 있는 가까운 미래. 캡틴 버크(Thure Lindhardt as Captain Damien Bukes)가 이끄는 해병대는 알 수 없는 장소로 비밀훈련을 떠나게 됩니다. 훈련장에 들어간 그들은 무언가 수상함을 느끼죠. 첫날 훈련을 마치고 하룻밤을 보내던 그들은 자신들이 훈련하러 온 것이 아니라, 훈련의 표적으로 불려왔음을 눈치채게 되죠. 딥러닝으로 전투능력을 키워온 인공지능 로봇을 상대해야 하는 버크는 인간과 기계의 특징을 모두 갖춘 사이보그 밀스(Vanessa Kirby as Katherine Mills)도 의심스럽습니다. 인간과 기계 사이에 있는 밀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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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2 (2018)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0. 3. 26. 18:57
인크레더블 2 (Incredibles 2, 2018) 처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접했을 때에는 새롭다는 느낌도 들고, 재미있게 보았지만 보다보니 넷플릭스 영화에 피로도가 쌓입니다. 아무래도 난 디즈니 스타일이 맞는 듯. 인크레더블 2는 전작 인크레더블(The Incredibles, 2004) 이후 14년 만에 나온 속편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전작에 이어 수퍼히어로 가족들이 악당에 맞서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시빌워(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에서 처럼 수퍼히어로들이 악당을 막는 과정에서 생기는 엄청난 파괴로 수퍼히어로들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다루고 있습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에서 배트맨이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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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언더그라운드 (2019)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0. 3. 25. 06:43
6 Underground (2019) 마이클 베이(Michael Bay) 감독의 액션 영화입니다. 강렬한 예고편에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억 5천만 달러로 넷플릭스 영화 중 가장 많은 예산으로 제작된 영화답게 예고편에서 나오는 화려한 액션. 그리고, 흥미롭게 진행되는 이야기 전개. 하지만, 그 이상을 끌어올리지는 못합니다. 흥미로운 듯 싶지만 엉성한 구조와 마무리. 예고편에서 이미 보여준 액션들. 확실히 넷플릭스 영화치고는 액션의 규모가 커지기는 했지만 이야기 구조는 부실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전작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차이라면 미국 기준 R등급, 국내 기준 청불 등급인 만큼 액션 블럭버스터 중에는 잔인한 장면을 절제하지 않습니다. 극장 개봉을 겨냥한 영화에서는 관람객 층을 고려해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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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006)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0. 3. 23. 19:06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he Devil Wears Prada, 2006) 10년도 훌쩍 지나 15년이 다 되어가는 영화. 그동안 볼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그다지 보고 싶은 느낌이 들지 않아서 안 보았던 영화입니다. 정확히 어떤 영화인지도 모른면서. 프라다를 제목에 내세운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는 패션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패션이라는 특정분야의 이야기가 아닌 일반적인 직장생활의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원하던 분야와 다른 분야의 길을 가게 되기도 하고, 열심히 하기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복잡한 속내를 가진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이죠. 고집센 편집장 미란다(Meryl Streep as Miranda Priestly)의 비서로 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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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타임 (2011)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20. 3. 16. 19:02
인타임 (In Time, 2011) 변호사는 의뢰인이 아무리 악인이고, 유죄임을 확실하다고 생각해도 변호를 거부할 수 없습니다. 얼마전 대구 출신이라고 진료를 거부받아서 이를 숨기고 진료받은 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이 나와서 사회적 이슈가 되었었는데, 의사도 환자의 진료를 거부할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변호사나 의사가 변호나 진료를 거부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의뢰인이나 환자가 합당한 비용을 지불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미래에는 장수를 넘어 영생까지 넘볼거라고는 하지만, 이는 사회 보편적 효익이 아닌 극소수 부자들의 이야기일 겁니다. 이를 직접적이면서도 독특한 설정으로 표현한 영화가 인타임(In Time, 2011)입니다. 시간 자체가 돈인 세상. 부자들은 영생에 가까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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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해즈 폴른 (2016)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9. 11. 17. 23:03
London Has Fallen (런던 해즈 폴른, 2016) 해즈 폴른(Has Fallen) 시리즈의 2번째 영화. 영국 수상의 장례식에 참석한 각국의 정상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 살아남았지만 위험에 노출된 미국 대통령과 테러범으로 부터 대통령을 지키는 비밀요원의 이야기입니다. 어디서 본 듯한 이야기 구조와 그런 익숙함을 떨치지 못하는 연출은 설정에 비해 영화의 흡인력을 떨어뜨립니다. 영화가 어땠냐를 떠나서, 미국 부통령 앨런 트럼불이라는 영화 속 인물이 위기 속에서 하는 이야기가 와닿습니다. 우리는 위험한 세상에 살고 있고, 선택의 여지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선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 런던 해즈 폴른(2016)의 미국 부통령 앨런 트럼불 We live in a dang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