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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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body Wants Some!!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6. 9. 26. 20:10
Everybody Wants Some!! 대학 야구부 선수들 중심으로 이어지는 야한 코미디 영화. 액션 영화, 첩보 영화, 공포 영화 등 장르에 따라 뻔한 공식이 있든 이런 류의 영화도 뻔하게 진행됩니다. 사실 보는 사람들 자체도... 뭔가 새로운 걸 바라면서도 어느 정도는 뻔한, 아니면 친숙한 무언가를 기대하기도 하고요. 영화가 지루했을 수도 있고, 제가 피곤했을 수도 있고... 보다가 잠든 관계로 후반부 이후에 대해서는 뻔한지 아닌지 무어라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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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널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6. 9. 26. 06:14
Criminal (2016) 기억이식을 소재로 한 첩보 영화입니다. 빌리만 알고 있는 중요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교도소에서 대부분의 삶을 산 제리코에게 이식된 첩보원 빌리의 기억. 빌리와 제리코. 뒤섞인 기억과 감정. 당사자도 주위 사람들도 정말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죠. 이런 기억이나 감정의 조작이 도덕적인 이슈로 못하고 있(거나 몰래하고 있)지만, 의학적으로는 가능하다고도 합니다. 영화와 똑같지는 않지만. 영화 Criminal에서는 이식 된 기억이 48시간 동안만 존재할 꺼라고 이야기 합니다. 전두엽의 이상으로 감정을 못 느끼던 제리코는 빌리의 기억을 이식하며 감정이라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게 되죠. 영화에서는 이미 몇번 소재로 사용되었던 기억의 이식. 아주 새롭지는 않지만 무난히 즐길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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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가이즈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6. 9. 26. 06:08
The Nice Guys 성인물 여배우 미스티의 예상치 못한 죽음으로 시작되는 B급 영화 느낌나는 영화. 1970년대 대기오염이 심하던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악연으로 만났던 어설픈 사립탐정 홀랜드와 청부폭럭자 잭슨은 아멜리아를 찾기 위해 힘을 합하게 되고, 배출가스 저감장치 소송문제 관련 미스티의 죽음이 단지 일부에 불과한 커다란 음모에 빠져듭니다. 홀랜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의 딸 홀리는 사건에 관여하여 홀랜드의 부족한 점 일부를 보완해주죠. 아멜리아와 그녀의 엄마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며... 홀랜드와 잭슨은 누구의 말이 맞는지 혼란스러워지죠. 어쩌면 시각 차이일 뿐 둘 다 자신의 이야기에서는 맞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하며. 흡연장면과 음주장면이 많이 나오고, 살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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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죽음의 숲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6. 9. 25. 22:58
포레스트: 죽음의 숲 (The Forest, 2016) 사라진 쌍둥이 동생을 찾아 일본으로 건너간 한 여인. ‘자살의 숲’으로 불리는 후지산 속 ‘아오키가하라’. 그 숲에는 가지 말라는 경고. 그리고 동생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고 믿기에 찾으러 가야만 하는 여인. 정말 무서운 것은 숲인지, 악령이나 유령인지, 사람인지, 아니면 내 자신인지... 영화의 촬영 배경인 아오키가하라 숲이 실제로도 자살자가 많다는 사실이 더욱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입니다. 살인마, 귀신, 유령, 좀비 등이 실제로 나타나 공격하는 게 아니라 음산한 분위기만 조장해가는 류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잔인한 공격이 난무하는 공포 영화를 좋아한다면 뭔가 양념과 조미료를 넣긴 한 것 같은데 맛은 싱거운, 그런 느낌을 받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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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6. 9. 25. 18:17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Ninja Turtles 5: Out of the Shadow) 벌써 5번째 시리즈. 한국어 부제는 어둠의 히어로이지만 원 부제는 어둠 밖으로(Out of the Shadow)입니다. 둘 다 맞는 말이긴 합니다. 어벤져스에서도, 트랜스포머에서도 열렸던 포털이 열립니다. 같은 포털은 아니지만. 닌자 거북이 아니어도 어디서 본 듯한 패턴들. 그리고 닌자 거북에서 빠질 수 없는 미국식 유머. 그냥 큰 기대없이, 별 생각없이 시간을 보내고, 보고나서 뭔가 남기는 게 없기를 원할 때 좋은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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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프롬 헤븐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6. 9. 25. 18:08
미라클 프롬 헤븐 (Miracles from Heaven)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전형적인 미국 텍사스의 중산층.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비춰져 온. 갑자기 아픈 애나. 원인은 모르고, 의사는 괜찮대지만... 아이는 아프고. 아이도 힘들지만, 부모의 마음도 아프죠. 겨우 알게 된 것은 가볍지 않은 희귀병. 치유법도 아직 없는. 악당도 없고, 모두가 평범한 착한 사람들이지만 겪어야 하는 아픔. 누군가 아프면 모두가 힘들죠. 기적이 가장 필요한 순간. 왜 나쁜 일이 특정인에게 발생했는지, 반대로 기적이 왜 특정인에게만 일어났는지...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런 기적에 대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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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츠맨: 윈터스 워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6. 9. 25. 18:02
Hunts Man: Winter's War 믿었던 사랑의 배신으로 아이스 퀸이 된 프레야. 사랑에 대한 금지령. 하지만, 의례 그렇듯 사랑에 빠지게 되는 최정예 군인 또는 헌츠맨 에릭과 사라. 아이스 퀸의 언니, 이블 퀸을 1편에서 물리친 스노우 화이트와 헌츠맨. 없애려던 마법의 거울은 도난 당하고, 거울을 찾으려는 헌츠맨 일행. 그리고 그 거울을 가지면 무적이 될 수 있는 아이스 퀸. 이어지는 영화는 결국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들 만의 것도, 착한 사람들 만의 것도 아닌. 동화적 환타지스러운 배경을 화면에 잘 담아내었으나, 영화 자체의 흡입력은 다소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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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폰눈 가는 대로/[영화]영화 2016. 9. 6. 15:41
더 폰 (The Phone) 1년전 살해 당한 아내의 전화. 태양 흑점의 폭발로 지구 자기장에 이상이 생겼다고 해도 말이 되지 않지만... 흥미로운 설정. 시간이 과거-현재-미래의 순서로 인과관계에 따라 진행된다는 시간에 대한 수직적 관점에서는 말이 안 될 수도 있지만, 과거-현재-미래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수평적 관점에서는 말이 안 되는 것만도 아니죠. 1년전 아내와의 전화를 통해 아내를 살리려던 그의 노력. 하지만, 일은 복잡해져만 갑니다. 1년 전과 맞물려 돌아가는 현재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솜씨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